오랜만의 만남.. 아쉬운 즐거움..
2007/06/2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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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k Drinking a Really Big Glass of Beer
ricko
어제 전 직장 팀원들을 오랜만에 만났다.
7시30분 약속이었지만, 회사 업무로 인해 9시가 넘어서야 도착했다.
내가 도착하자마자 1차를 정리하고, 2차로 beer bar로 자리를 옮겼다.
마음같아선 반가운 얼굴들을 보며,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고 싶었지만 요즘 체력이 부족한지라 간단하게 맥주 한 병으로 자제했다.
각자 사는 이야기, 회사 이야기 등등..
나누고 싶은 말들은 많았지만, 아쉽게 11시쯤에 자리를 정리를 했다.
명색이 팀장이었는데, 내 몸이 힘들어 자리를 일찍 마감한 것이 못내 미안한 마음 뿐이다.
자주는 아닐 지라도 역시 사람 사는 세상은 이렇게 만남이 있어야 사는 맛이 나는 것을 느낀다.
전화를 하건,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하건 교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하더라도 직접 얼굴 한번 본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얼굴을 보면서 그 사람의 현재 상태를 짐작해 보고, 이해하고, 고마워 하고..
그런 것들이 사소한 삶의 기쁨일 터인데.
가끔은 이러한 작은 기쁨을 너무 외면하고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