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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난 딸내미..

2007/09/18 07:56



Betty
herval


요즘 딸내미에게 커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모델이 되고 싶다고 자주 이야기 하더군요.
모델이 뭐하는 사람인지 아는지 물어 보니, 이쁜 옷 입고 사진 찍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는 딸내미 입니다.

그러더니 요즘 부쩍 사진을 찍다 보면 예전과는 다르게 행동을 하곤 합니다.
이전에는 사진을 찍을라 치면 도망 다니는게 일이었는데, 요즘은 먼저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질 않나, 사진을 찍으면 어떻게 나왔는지 곧바로 달려와 확인을 하는 등 정말 제대로 바람이 들었습니다. ^^

또 사진을 찍으면 정상적으로 서있지 않고 알아서 몸을 비비 꼬며 포즈를 취하는데, 와이프와 저는 웃음이 절로 날 수 밖에요..
어디서 그런 자세를 보고 취하는 지 궁금하기 짝이 없습니다.


자기 딴에는 그런 모습이 이쁘다고 생각을 해서 하는 행동일텐데 말이죠.

지난주에는 와이프가 딸내미 어린이집 정기 부모상담을 하고 왔습니다.
마침 그 주에 딸내미가 다른 여자아이와 싸웠다고 하더군요.. 육박전 같은.. ^^
이야기를 들어본 즉슨.

다른 여자아이가 딸내미가 이쁜척 한다며 싫다고 하자, 딸내미가 "이쁜척 한다고 해서 나쁜 건 아냐"라고 대꾸를 했고 그래도 계속 그 아이가 뭐라고 하자 딸내미가 "너는 돼지 같잖아"라고 말해 버렸다는 군요.  약간 살이 쪘었나 보죠..
그러자 그 아이가 욱 하는 마음에 주먹으로 딸내미 머리를 때리자 그 때부터 몸싸움에 들어갔다는...

여튼, 그 말을 듣고 와이프나 전해들은 저나 처음 들은 생각은 '이거 딸내미 어린이집에서 이쁜척 한다고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있는 거 아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다행이 선생님 말로는 친구들하고는 잘 지낸다고는 하지만, 내심 걱정이 되더군요.

저희 딸내미가 2003년 1월생 이지만, 한살 더 올려 보내서 같은 반 아이들이 거의 대부분 2002년 생이거든요.  두번인가 딸내미를 데리러 어린이집에 간적이 있었는데 아직은 어려서 인지 몇개월 차이가 안나지만 같은 반 아이들보다 눈에 띄게 작아 보여 적응을 잘 하는지 걱정을 하곤 했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으니 더 걱정이.. ^^;;

그래도 요즘 보면 여전히 기죽지 않고 이쁜 척 하는 것 같습니다.. ㅋㅋ
바람이 제대로 났습니다..

좀비 좀비's/Lif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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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 Icon
    j

    따님이 아주 귀엽네요^^

  2. 귀엽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3. 포즈가 대박 귀엽네요. ^^;

  4. 요즘은 정상적으로 똑바로 서있는 경우가 없답니다.
    거의 몸을 비비 꼬지요.. ^^

  5. 포즈 뿐 아니라 표정도 장난이 아닌데요? ^^;
    따님분이 나중에 커서 사진을 보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6. 노려 보는 듯한 표정에 재미를 붙였다는..
    딸내미 뿐만 아니라 저희 부부에게도 좋은 추억거리죠.. ^^

  7. 아빠를 많이 닮았네요....^^

  8. ^^ 그렇죠?
    제가 봐도 와이프 보다는 절 닮은 것 같습니다..

  9. 정말 귀엽습니다.
    크면 엄청 인기 좋은,
    이쁜 인기 모델이 될것 같은 예감!...

  10. 귀엽게 봐주시니 고맙습니다..
    나중에 커서 성격 좋은 걸로 인기가 좋아야 할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