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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준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2007/10/1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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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MBC 100분 토론을 시청했습니다. 앞으로 MBC 100분 토론에서는 각 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를 초청하여 정책과 비전을 검증하는 토론을 진행한다고 하며, 그 첫 번째 주자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를 초청한 토론회 였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시청을 하였으리라 여겨지는군요. 개인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신경을 쓰고 챙겨 보았습니다.

토론을 시청하면서 다시금 생각나는 것은 과연 도덕성이 결여된 지도자가 다른 여타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제대로된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뭐 새삼스러운 문제는 아니지만, 이번 대선에서의 핵심 키워드는 '경제' 라고 논의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현재 대선후보들의 지지율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는 하지만 말입니다.

'경제'에 대한 능력을 제대로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설령 정말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철학과 가치관 그리고 도덕성이 부족한 사람이 그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그럴 수 없다고 판단됩니다.

겨 뭍은 개가 X 뭍은 개 뭐라 할때도 남이 보면 우스워 보이는 판국에, X 뭍은 개가 다른 개에게 깨끗하게 지내라 하면 정말 웃음 밖에 안나올테지요.

이명박 후보는 '법을 준수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 을 주장했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로 필요한 부분입니다. 아마 이명박 후보뿐만 아니라 대선에 참가하는 후보치고 이 부분을 외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외치고 주장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과연 이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후보가 몇명일지, 그리고 그것을 보고 국민이 비웃지 않을 후보가 몇명이나 될지요?

대통령후보가 '법을 준수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을 주 정책 및 철학으로 여기고 있다면 국민 역시 '법을 준수하는' 후보를 뽑아 줘야 하는게 맞는 것은 아닌지?


추가로 이번 토론을 기사화 한 신문기사 중 어이없는 기사가 있어서 올려 봅니다.

뉴시스 기사 중  제목 : 이명박, 위법비난 시민논객에 '곤욕'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자신의 위법 사실을 비난하고 나선 시민논객의 돌출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법 질서 회복'를 정책으로 내놓으며 강조했는데 (이 후보는) 본인 스스로 위장전입, 개인건출물 용도 불법 변경, 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노조조직 방해 등 위법 사실이 있다"면서 "실제 본인에게 들이댈 수 없는 법 질서 준수 기준을 힘 없는 국민과 서민에게만 너무 엄격하게 요구하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 시민논객은 이 질문에 앞서 "부당한 이유로 해고를 당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 후보의 공약 중 '법과 질서의 회복이 노사관계의 안정을 이뤄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정책을 유심히 봤다"면서 "이 후보는 한국 경제의 악화 이유로 노조를 언급했지만 분식회계 등을 자행한 경제인과 이를 방치한 정치인 때문에 IMF가 일어난 것 아닌가"라고 비난했다.


이 기사를 쓰신 분은 비난과 비판을 구분을 못하시는 건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폄하한 것인지 모르겠군요.
게다가 '시민논객'의 돌출발언(?) 이라니요??

비난 [非難]  [명사]
1 남의 잘못이나 결점을 책잡아서 나쁘게 말함.
2 [북한어]터무니없이 사실과 전혀 맞지 않게 헐뜯음

비판 [批判]  [명사]
1 사물의 옳고 그름을 가리어 판단하거나 밝힘.
2 <철학>사물을 분석하여 각각의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전체 의미와의 관계를 분명히 하며, 그 존재의 논리적 기초를 밝히는 일.

좀비 좀비's/Issue , , , , , , , ,

Trackback Address: http://zombi.co.kr/trackback/330 관련글 쓰기
  1. 2007/10/12 09:45
    이명박 청문회가 돼버린 MBC 100분 토론 Tracked from 지크의 팁박스
  2. 2007/10/12 17:17
    100분토론 시청자 게시판의 글과 동영상 Tracked from 신비한 신묘의 이야기
  3. 2007/10/12 17:24
  4. 2007/10/13 00:46
    기업,정치인의 윤리의식 Tracked from 까칠맨의 버럭질!
  1.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비판보다는 비난에 가깝던데요.

    이명박에 대한 호 불호를 떠나
    저놈은 아니다라는 잣대를 긋고 사물을 볼 때
    많이 외곡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다시한번 드네요.

    직접 올려주신
    비난과 비판의 사전적인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셔요

    그렇다고 이명박이 비난을 피할만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으니
    오해는 마시길...

  2. 사전적 의미로만 본다면 비난에 가까울 수도 있으나, 토론회를 보면서 들은 생각은 정확한 사실에 대해 옳고 그름을 밝히기 위해 시민논객은 그 사실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보여집니다.

    잘못에 대해 나쁘게 말한 것이라기 보다는,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것에 대한 사실을 지적했다고 보여지기에 비난이라기 보다는 비판이라고 개인적으로 여깁니다.

    어쨌든 지적 감사합니다. ^^

  3. 인터넷상에서는 한 유력후보에 대한 불만이 적잖은터라...
    대부분 비판/비난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죠.
    전 오히려 한 유력후보에 대해 논리적으로 옹호하는 글을 살펴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어떤 근거를 토대로 지지를 하는지 말이죠.
    (한 유력후보와 관련하여 여러 사실들이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기 때문에...
    그걸 숨기기도 쉽지 않을텐데...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는건...)

  4. 넷상에 하도 비난글이 많아서 그쪽에서 나름 대응을 한건지 아니면 순수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인 건지 최근에는 블로고스피어에서도 나름 지지...하는 글을 적는 사람들을 볼 수 있더군요. 그런데 저로서는 아무리 읽어 봐도 도무지 납득이 안가더라는... -.-;;

    (쥔장도 아니면서 댓글 달아 죄송합니다)

  5. fulldream님. 논리적인지 아닌지는 생각의 주체가 판단할 몫이라고 보여지구요. 옹호하는 글은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 갖지는 않습니다. ^^

    Vincent님. 댓글을 주인장만 달라는 법은 없으니 죄송하실 필요없지요.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고 거기에 참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6. 여기 다 모이셨군요 ^_^ 드림님 오랜만입니다.
    저도 어제 그 방청객이 질문하는 것 보다가 잠이 확깼습니다. 질문이 끝나자 마자 이후보가 하는 말이...많이 준비를 했다고 했나..그럴 겁니다.
    글쎄요...우리가 지금 경제 후진국은 아니지 않습니까? 경제가 죽어있지는 않은데...
    그리고 기업 경영을 했다고 경제 전문가는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결정의 중요한 요소는 리더로써의 기본 자질이라고 봅니다.
    그 중에 으뜸은 윤리적,도덕적,준법적이냐라고 봅니다.
    이후보를 지칭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뭐 다들 아시는 사실...
    윤리적인 결함이 있는 후보는 그 아무리 논리적인 근거를 갖다 붙여도
    덮어지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는 안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당선 당시 그의 정책이 아주 섹시하거나
    학력이 좋거나 외모가 뛰어나거나 그러진 않았죠?
    털어서 먼지 안나는 사람 없다고 하지만...아예 없는 사람이 나왔으면 하는게 개인 바램입니다. 문국현 후보는 아직 모르겠습니다..ㅡ.ㅡ 돈 만원 내기는 했는데...쩝

  7. 윤리적,도덕적,준법적 자질은 최종 결정의 요소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건 한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요소이기 때문에 그것이 없는 사람은 아예 배제하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

  8. 뭐 제가 좀 흥분했군요...ㅎㅎ 좀비님 말씀이 맞죠..아예 후보 이름을 못올리게...
    지금 저도 제 주변에서 도덕적,윤리적인 배신감을 느끼는 그런 상황이다 보니 특히 더 그랬나 봅니다...하하하...즐거운 주말되시길...

  9. ^^ 넵...
    까칠맨님도 주말 잘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