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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그저 뛰어 다니는 것 만으로도 즐겁다.

2007/11/07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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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와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딸내미와 어떻게 놀아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집안에서 간단히 놀아 주는 방법도 고민을 하고, 밖으로 나가서 즐길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게 되지요.

나름 같이 놀아주면서도 교육적인 면도 고려를 해야한다는 압박감도 일정 정도 가지게 되니, 그만큼 어떻게 같이 놀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교육적인 것만 따질 수는 없으니, 딸내미가 정말 즐거워 할 만한 것을 찾는 것이 필요할 텐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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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을 하는 척 하지만 실은 딸내미와 재미있게 놀아 주지 못하는 것이 또 사실입니다..^^;;

좋은 아빠가 되어 보겠다는 생각에 '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아빠의 놀이 혁명 :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1분 놀이 90가지' 와 같은 책도 사서 봐보기도 하지만, 실제 그렇게 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그냥 집안에서 뒹굴뒹굴 거리며
같이 장난을 치는 정도이죠.

가끔씩 딸내미가 집 근처에 있는 공원에 가자고 졸라대도, 귀차니즘에 빠진 제가 집안에서 뒹굴거리는 것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지요.

약간의 강박관념도 있습니다. 집밖으로 나가면, 차를 타고 어디론가 가서 딸내미에게 즐거움과 교육적인 면을 동시에 만족시켜 줄만한 곳은 어디가 좋을까 하는 것을 찾아야만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어쩌면 딸내미와의 생활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단순히 집앞의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아무런 행위없이 그저 무조건 같이 달리기만 해도 즐거워 하는 딸내미를 보면 말이죠. 같이 공원을 뛰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붙잡고 깔깔대는 웃음을 짓는 딸내미를 보면 같이 논다는 것이 어려운 것만은 아닌데 말이죠.

이 때의 딸내미의 웃음은 그 어느때보다도 우렁차고 즐거움에 넘쳐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이 즐겁게 웃고, 뛰고 하는 것이 그 어느 것보다도 딸내미에게 행복과 좋은 경험을 주는 것일텐데, 너무 어렵게만 접근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모든 일이 그렇듯이 좋은 그리고 잘되는 길은 쉽고 단순한 것에 있다 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딸내미와 노는데 뭐 그리 복잡하게 생각할 게 있겠습니까.. 그저 즐기면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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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도 어느새 내년이면 28년째 사는데, 저도 어린 시절에는 아버지와 함께 보낸 시간이 가장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별일은 아닌데 말이죠. 부모 입장에선 사소한 일도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으로 오래오래 남는 모양입니다.

  2. 그러게요. 같이 손잡고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하는 것 같습니다. 참 쉬운일인데 그게 또 그렇게 쉽게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