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첫 극장 나들이
2008/01/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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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sashimi
좀 뒤늦은 작성이긴 하지만 그래도 기록은 남겨야 겠기에..
지난 일요일(12월30일)에는 딸내미와 같이 극장에 갔었습니다. 우리 딸내미 생애 최초의 극장 나들이었죠. 가족 모두 몸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닌 상태에서, 병원에 들려 진료 후 약을 타고 설렁탕으로 대충 아점을 때운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옆에 서있던 버스의 영화 광고를 보고 불현듯 딸내미에게 영화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컴퓨터 키고 당일 예매에 들어가 일산 롯데시네마에 좌석을 예매했습니다. 딸내미와 저에 비해 상당히 상태가 안좋았던 와이프는 빼고 딸내미와 저 이렇게 2장만 예매를 했지요.
몸 상태가 안좋아 푹 쉬고 싶어 했던 와이프는 혼자서 쉴 수 있게 되서 좋아 했던 것 같네요. 사실 저나 딸내미가 집에 있으면 와이프 귀찮게 하는 일 밖에 하는 일이 없어서리.. ^^;;
딸내미는 극장에서 처음 보는 영화라는 것에 상당히 기대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극장에 가면서 부터 입장해서 까지, 이것 저것 설명을 해주었네요..
TV보다 훨씬 크게 본다든지, 영화가 시작되면 깜깜해지면서 소리가 쿵쾅쿵쾅 엄청 크다든지..
여튼 저는 아무 정보 없이 그냥 예매를 해서 영화가 시작할 때까지도 이 영화가 그냥 애니메이션인 줄 알았습니다. 음.. 그런데 주인공인 다람쥐 3마리만 컴퓨터 그래픽이고 실사와 합성된 영화이더군요..^^
뭐, 딸내미는 다람쥐가 귀엽다고 좋아라 하긴 했지만, 다섯살난 딸내미가 90분간 보기에는 약간 길었던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중간 계속 딸내미를 보면서 가끔씩 재미있냐고 물어봤는데, 재미있다고 말은 하면서도 후반부에 가서는 계속 앉아 있기가 약간 힘들어 하는 것 같더군요.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처음 보는 극장에서의 영화에 대한 경험에 즐거워 하는 것 같아 기분은 좋았네요..
딸내미 때문에 더빙판을 보긴 했는데, 역시 어른이 보기엔 좀 어색하긴 하더군요.. 아무리 성우가 잘 한다고 하더라도 정확히 감정이입을 하는데 무언가 부족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아직 딸내미가 글을 읽을 줄 아는 것은 아니니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요..
어쨌든 앞으로 종종 딸내미와 같이 영화를 보러 다녀야 겠습니다. 다음 기회엔 와이프도 같이 말이죠..


이거 최고의 가족영화라고 하던데 ㅎㅎ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정말 가족끼리 오신 분들이 많더군요..
할머니까지 해서 3대가 같이 오신 가족도.. ^^
아이의 생애 첫 극장 나들이! 아이들에겐 정말 소중한 기억이죠 ^^
어린이영화를 자주 상영해 주었답니다.
저도 아직까지 처음 아빠와 함께 보았던 영화 기억나거든요.
저 어렸을땐, 인천의 시민회관에서(지금은 시민회관이 없어졌어요 ^^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었을거에요 ^^
JooJoo님 말씀데로 딸내미에게 좋은 추억으로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
극장에 가기전에 이런저런 설명을 해주셨다는 사실에 감동입니다. 아마 극장에서 하면 안되는 주의사항도 미리 말해주셨을거 같네요 ^^;;
미처 주의사항은 이야기 해주지 못했다는..
결국은 영화 중반쯤에 앞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제 딸내미가 발로 의자를 너무 찬다고 주의를 요청하더만요..^^;;
결국 그 다음부터 수시로 딸내미 다리를 쳐다 봐야만 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