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사가 죽을 때 까지만 버텨라..
2008/12/12 18:27
where did the indians go?
MARK®
어제는 또 하나의 송년 모임을 가졌습니다. 대학 동아리 동문 모임이었죠. 87학번 부터 이제 졸업을 앞둔 대학교 4학년생까지, 직장생활이 15년 이상 되는 선배와 이제 얼마 전 새로 취업을 한 신입사원까지.. 오랜만에 20여명이 넘는 인원이 모여 이런저런 살아 가는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역시나 최근 경제 사정이 어려운 만큼 그에 대한 각자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한숨을 내쉬며 내뱉고는 했습니다. 그 중 두 가지가 특히나 기억에 남았는데 이야기해 보면..
1. 지난 14년동안 부도 맞은 것 보다 올 한해 부도 맞은게 더 많다.
섬유업종에서 수입을 해서 국내에 판매를 하는 동기 녀석은 가뜩이나 환율상승으로 수입을 하는 회사의 입장에서 어려운 시점에 올해 회사에서 낯을 들고 다닐 수가 없다고 합니다. 영업을 하면서 거래처에 보통 외상으로 먼저 상품을 납품하기 마련인데, 올 한해 안 좋은 경기로 인해 부도를 내는 거래처가 급격히 늘어 났다고 하네요.
자기가 관리하는 거래처 중에서 지난 14년 동안 부도 맞은 업체 수보다, 올 한해 부도 맞은 게 더 많다고 하네요.
2. 경쟁사가 죽을 때 까지만 버티자.
올 한해 가장 큰 격랑을 겪어던 부분은 역시나 금융 쪽이라 할 수 있겠죠. 환 중개 업무를 하고 있는 후배 녀석은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업체가 3군데 였는데, 올해 2곳이 떨어져 나갔다고 합니다. 그 두곳이 모두 리먼브라더스와 관계된 곳이라는..
회사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어느 시점까지 버티면 되냐고 물었더니 경쟁사가 죽을 때 까지만 살아 있으면 된다고 하는군요.. -.-;;
너무나 흔한 말이지만 역시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 입니다. 여튼, 어떻게든 버텨야죠..


2009년! 특히 전반기 정말 힘들 듯 하네요!!
고통을 참는 법을 배워야 할 듯 합니다.. ^^;;
경쟁사가 죽을때까지..ㄷㄷ;;
현실은 무척 살벌하네요..
축소된 시장상황에서 공생은 가능하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이죠.. ^^;;
거의 치킨게임 수준인가 보네요. 흠..
정말 요즘 같은땐 버티기 힘들텐데..
경제도 암울, 정치도 암울..
잘 버텨라 말 건네기도 민망한 시기입니다.. 쩝..
네.. 정말로 남이야기 같지가 않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