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의 창업준비. 실효성이 있을까?
2008/11/25 07:59
The Question
Bargain Betty
경제가 어렵다는 것을 새삼 말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어려운 때일 수록 있는 사람 보다는 없는 사람이 그 고통을 견디기가 어려운 법이고, 헤쳐나갈 방법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은 힘들어만 가고, 자영업 등 직접 창업을 하는 것도 지금의 시기에서는 그리 쉬운 일은 아니죠.
들려오는 뉴스는 우울한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뿐이고.. 기존에 일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그 일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녹록치는 않습니다. 그야말로 전전긍긍이지요.
이제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더욱 길이 쉽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학교를 졸업할 예정인 학생들도 그러하거니와, 하물며 한동안 수형 생활을 하고 다시금 사회로 나오게 될 사람들에게는 더더욱 어려운 일일 테지요.
그리 쉽게 접할 수 있는 세계는 아니지만, 지인으로 인해 교도소에 대한 소식을 알게된 약간의 계기가 있었습니다. 교도소가 앞으로 사회로 복귀하게 될 수용자에게 여러가지 직업훈련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었던 것이지만, 창업을 지원하는 일종의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 알게 되었는데요.
직업훈련이라는 것이 기술의 습득을 통한 취업준비라 할 수 있다면, 창업은 기술의 습득에 비해서는 훨씬 더 깊은 준비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업은 준비단계에 있어서의 정보 획득이 무척이나 중요한 것이죠.
정부의 교정청 혹은 교도소 홈페이지(http://www.corrections.go.kr) 등을 살펴 보면 최근 들어 직업훈련을 통한 취업안내와 더불어 창업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확인해 볼 수가 있고 그 방식은 수형자에게 창업신문 등을 제공하며 창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는 하지만 과연 얼마나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무래도 정보에 대한 접촉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교도소 안에서 적절한 창업 준비를 할 수 있을런지요. 인터넷 등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는 것도 아닐터인데 말입니다.
창업교육 뿐만 아니라 "창업 아이템 경진대회"도 수형자를 대상으로 진행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이제 출소가 얼마 남지 않은 분들을 대상으로 하여 여러가지 지원을 하기 위한 것인 것 같고, 그러한 시도 자체는 긍정적인 부분이라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창업준비를 할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들기도 하네요.
밖에서도 많은 정보와 많은 준비를 하면서도 시작하기 어렵고, 시작하여도 성공하기 어려운 지금의 시점에 제한된 환경속의 정보를 통해 적절한 아이템 선정 및 추진 계획을 세울 수 있을런지..
제가 적는 이글은 교정청이 창업교육 및 경진대회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 딴지를 거는 것은 아니고, 다만 그 노력에 대해 좀 더 실질적인 성과를 가져 오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잠시 언급을 해보는 것입니다. 참으로 힘든 시기이니 말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 출소를 하여도 다시 자리를 잡기 어려울 터인데, 이렇게 경제 상황이 안좋은 시기에 출소를 하게 되면 더욱 그 앞길이 험난할 것 같아 안타까움이 드는군요.


시대의 풍운아 차지혁이 떠오르는군요.
지금은 어디서 뭘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이름이군요..
그러게요. 지금은 뭘하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