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좋았지..
Coop Stoner Bear Qee (8 Inch)
geozilla
오늘은 오후에 잠시 헤이리에 다녀 왔습니다. 집에서 자가용으로 30~4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기에 부담이 없어 자주 가는 편이지요.
헤이리에 들르면 보통 2~3시간 정도 머물다가 오는 편입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이 처음 생겼을 때부터 자주 찾았으니 그 변화를 많이 느낄 수가 있지요.
초기에 아름다운 풍경, 그 속에는 역시 마을의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들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헤이리를 방문하고 있고, 저 역시 그렇지만 요즘은 예전 만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번잡해진 느낌 때문이랄까요.
하나 둘 건물이 더 많이 들어서면서, 그만큼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여유있던 마을의 모습은 빽빽히 들어서고 있는 건물과 사람 그리고 자동차의 행렬 속에 그 운치와 편안함이 사라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느덧 예술 마을이 아닌 상업적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으로 변해가고 있는 듯 해서 그 본래의 취지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헤이리 옆에는 프로방스라는 곳도 있습니다.
이곳 역시 자주 들르는 편입니다. 가서 딱히 무엇을 사가지고 오거나 식사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순히 정취를 느끼기 위해 찾는 편이지요.
이곳도 헤이리와 마찬가지 느낌입니다.
예전에는 건물 2~3동과 작은 허브 밭이 있는 이국적인 모습이 보기 좋았던 곳이, 지금은 너무나 많이 알려지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찾으면서, 대형 주차장과 더불어 고기집마저 들어선 모습이 예전만은 못하다는 것이지요.
그렇다고 제가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도시의 부대낌을 좋아하고 북적거리는 서울 시내를 활보하는 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헤이리나 프로방스에서 제가 기대한 건 이런 북적거림이 아니기에 이전만큼의 즐거움을 찾지 못하는 것이지요.
아... 그 때가 그립습니다...


저도 헤이리는 초기에 두세차례 다녀왔는데, 요즘은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갈때마다 좀 번잡해진다 싶긴 했는데 역시 사람이 많아지면 변하기 마련이지요.
프로방스는 더 늦기전에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에휴...
헤이리는 그래도 아직은 괜찮은 편인데요..
프로방스는 좀 심하다 싶게 변했습니다. 처음 와보는 사람은 몰라도 이전에 찾았던 사람은 변화가 그리 좋게만 느껴지지는 않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