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배너

늦었지만 새해맞이 명함정리를 했습니다..

2008/01/10 08:36



Merle the Gorilla on an Egg Breaking Rampage
ricko


사실 지난 연말에 하려 했던 일인데, 시간 없음을 핑계로 어제에서야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로서 명함을 정리하였습니다. 명함을 정리하면서 그간 저와 관계를 맺었던 사람들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며 회상을 하게 되었지요.

개인적으로 저를 판단해 보면 그다지 명함관리를 잘하는 편이 아닙니다. 아니, 아주 못하는 편이지요. 기실 명함관리가 인맥관리의 주요한 수단이라는 것은 여러 책들이나 글들에서도 많이 나와 있고, 그러다 보니 명함관리를 별도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기기도 나와 있는 편이지만 그러한 것들을 거의 활용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명함을 정리하면서 나름대로 분류를 해보니, 저와의 관계에 따라 크게 4분야로 나눠 볼 수 있겠더군요.

1. 지인

사회에 발을 들여 놓기 이전에 저와 관계를 맺었던 분들의 명함이지요. 학교 동창, 동아리 선후배, 친인척 등의 명함입니다. 이분들의 명함을 보면 그래도 1인당 2~3개의 명함을 가지고 있더군요.. 지나온 그분들의 행적을 파악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지금은 고인이 되신 분(2007/06/05 - 영호형.. 먼길 흥겹게 떠나시구려..)도 계시어 다시금 그 분과 지냈던 시간도 되돌아 보게 되었습니다.


2. 직장동료

나름 회사를 이곳저곳 다니다 보니 같이 근무를 했던 동료들의 명함이 꽤 되더군요. 아직까지 지속적인 연락을 하는 동료들도 있고,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 동료들도 있고.. 또 아직 그 회사에 남아 있는 동료들도 있고 회사를 떠나 다른 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동료들도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통해서 가장 많은 시간과 고민을 함께 나눈 분들이라 할 수 있을 터인데, 지난 연말 전 직장 동료들과 가졌던 여러 송년회 자리가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꾸준한 관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3. 거래처

업무적으로 저와 관계를 맺었던 분들의 명함입니다. 모든 분들이 그러하겠지만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분들의 명함이네요. 하나하나씩 살펴보며, 이 분은 누구였더라 하는 분들도 계시고, 생생히 기억속에 남아 있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어찌보면 명함 관리의 핵심이면서도, 가장 관리를 못하고 있는 분들이라 여깁니다.

제가 명함 등에 기록을 하거나 따로 정리를 하는 편이 아니기에 오래전 명함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경우가 많게 되더군요.  제가 다니던 회사의 업종에 따라 역시나 거래처 명함도 업종별도 다양하게 포진을 하고 있는데, 사회 초년병 시절 주로 받았던 건설사들의 명함을 살펴보니 지금은 IMF 시기를 거쳐오면서 존재하지 않는 회사가 상당히 많더군요.  회사 자체가 없어 졌으니, 그때 계시던 분들은 지금 무얼하고 어디에 계실까 하는 생각이...


4. 커뮤니티

사회 생활을 하게 되면서 업무적인 관계 이외에 형성된 분들의 명함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카페나 클럽을 통해서 만남을 가지게 된 분들이 많구요. 최근에는 당연히 블로그를 통해서 인연을 맺게된 분들의 명함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난상토론회나 그 밖의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서 인사를 드리고 대화를 나눈 분들입니다.

어찌보면 이분들은 지인으로 발전하거나, 거래처로서 변환이 되어 질 수도 있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지인으로서의 관계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나름 기대하게 됩니다.


대강 정리를 하다보면서 한동안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이 참으로 많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인맥관리'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편이지만, 그걸 떠나서 좋은 인연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부족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글을 빌어 연말과 새해에 연락을 드리지 못한 분들에게 죄송함과 더불어 고마움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좀비 좀비's/Life , , , ,

Trackback Address: http://zombi.co.kr/trackback/445 관련글 쓰기
  1. 명함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하나의 도구이자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죠. 근데 생각해보면 단순한 명함나누기에 너무 익숙해진것도 같습니다. 업무적인 관계나 무의미한 인사치례들이 늘어갈수록 명함의 수도 비례해 늘어나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오늘은 차근히 명함정리를 한번해보면서 관계에 대한 고민들 다시 한번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2. 한분 한분에 대한 생각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좋은 시간이 되시리라 여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