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내미.. 빨리 나아야 할텐데..
2007/02/27 18:11
이번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살았던 딸내미다.
주말에 약을 지어 먹으면 평일에 좀 나아지다가 다시 주말쯤 되서 아프고.. 계속 겨울 내내 반복되었고.
지난 주말에도 계속 가래가 나오고 열이 나는 것 같아서 또 병원에 데리고 갔다.
이번엔 의사가 X-ray를 찍어 보는게 좋겠다고 해서 가슴쪽을 촬영했다.
기관지염이 심해져서 가래가 계속 생기고, 자칫 폐렴으로 갈 지도 모르겠다고 해서 5일치 약을 지어 왔다.
어린 녀석이 기침을 해대며 힘들게 가래를 뱉어 내는 것이 안스럽기만 한데, 가래를 삼키지 않고 잘 뱉어내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집에 돌아온 딸내미가 그림을 그린 것이 위의 사진이다.
평소 자주 그리던 사람의 모습과 큰 차이는 없으나 몸통 부분에 이전에는 그리지 않던 부분을 그렸다.
딸내미가 그림을 보여주며 던진 한마디..
'아빠.. 에스레이 사진이야...'
진찰할 때 같이 보았던 X-ray 사진을 보고 그린 것이다.
몸통 부분에 있는 것은 갈비뼈..
와이프와 나는 놀라기도 했지만, 딸내미가 이런 그림 그리지 않게 빨리 건강해졌으면 한다.


저런...아직 아이도 결혼도 안했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거 만큼 속상한게 없죠.
대신 아프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고.이제 엄마아빠랑 같이 지내니 사랑도 더 듬뿍받아서 금방 나을꺼에요~
그래 주길 바랍니다. 딸내미 기침 한번에 안쓰러움은 마음 한가득이 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