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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에 당첨이 되었어도...

2007/11/27 23:21



Cobra!
pairadocs


혹 주위에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을 알고 계신가요?  저는 아주 가까운 친척이 로또 1등에 당첨된 적이 있습니다. 거짓이 아니라 진짜루요.. ^^

2003년 4월12일 19회차 로또는 우리나라 복권 역사상 최대 당첨금을 기록하였습니다. 18회에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되어 무려 1등 금액이 407억원이 넘었는데  (정확히 40,722,959,400원 이군요) 당첨자가 1명밖에 나오지 않아서 혼자서 독식을 한적이 있었지요.

그 이후로 한동안 정말 로또의 광풍이 분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제 친척(사촌조카 입니다)이 2003년 4월26일 21회차 로또에 1등 당첨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사연을 들어보면 재미 있습니다.

21회의 1등 총당첨금이 18,341,934,200원인데 1등 당첨자가 무려 23명이나 되어서 1인당 797,475,400원을 받았다고 하네요.  제가 알기로는 역대 최다 1등 당첨자수에, 역대 1인당 최소 당첨금액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거기다가 사촌조카는 그 로또 복권을 친구들과 공동으로 구매를 했다고 하더군요. 8명 이었다고 들은 기억이 나는데, 그러다 보니 22% 세금을 공제하고 난 후 (지금은 33%를 공제하지요) 친구 8명이서 나누다 보니 실제 받은 금액이 8천만원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당시 5천만원은 빚을 갚는데 쓰고, 이것저것 쓰다보니 별로 돈이 남아 있지도 않았다던..

물론 8천만원이라는 돈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 어렵다는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누구는 407억원, 세금을 제하고 나면 317억원 정도 되는 돈을 받는데 말이죠.. ^^
오히려 상대적인 박탈감이 생길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쨌든 로또 1등에 당첨이 되었지만, 삶에는 별다른 변화없이 이전과 똑같이 지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긴 복권에 당첨되어 오히려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것을 보면 나쁜일은 아니겠지요..

예상치 못한 외부의 급격한 변화나 충격이 자신에게 가해져도, 자신을 잃지 않고 살아 갈 수 있는 통제력이 있다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만..



   

좀비 궁시렁궁시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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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1/28 00:23
    로또, 일장춘몽을 꿈꾸다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 2007/12/05 07:34
  1. 어디서 듣자하니 로또 2등에 당첨된 사람들이 홧병에 잘 걸린다고 하더군요.
    숫자 하나 덜 맞았을 뿐인데 금액은 엄청나게 차이가 나니까요...^^

    친척분도 왠지 묘하게 억울하셨을것 같네요;;
    꽁돈이 생겨도 이런 마음이 드는걸 보면 정말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나봐요.

  2. 처음엔 제 동생에게 전해 들었을때 헉 하고 놀랐다가, 실제 수령한 금액을 듣고는 ^^;;
    만족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3. 얼마전에 재미있는 꿈을 꿔서 로또를 2천원어치 샀는데...
    편의점에서 나중에 확인해보니.. 은행으로 가라는 메세지가 뜨더군요...
    두근두근하면서 숫자를 확인해보니...4개 맞춰서..4등이더군요..-0-;;;;; (6만원?)
    ..2개만 더 맞았으면.. 이라는 생각에.. 아쉽긴 아쉽더군요..ㅎㅎ..

  4. 6만원이 어딥니까.. ^^
    어떤 재미있는 꿈이었는지 괜시리 궁금해지는데요.. ^^

  5. Blog Icon
    구동연

    위의 제세금을 잘 못 말씀 하셨습니다. 로또 당첨금의 제세금은 '지금은 33%'가 아니라 5억 까지는 22% 그 이상은 다시 33%로 계산 합니다.
    이제 정확하게 아셨죠?

  6. 제가 알기로는 초기에는 22% 였다가 이후에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어 말씀하신데로 조정이 된 걸로 아는데요. 아닌가요??

  7. 캬~ 죽이네요. 극히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사촌동생의 모습인데 왜렇게 부럽고 존경스럽죠? 빚만 갚아도 정말 성공인데 성공적인 삶을 보내고 있군요 ㅋㅋ

    그리고 제세금은 구동연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5억 이상이 33% 입니다. 9K-1들이 로또되는 사람 잘되는 꼴 못보죠. ㅋㅋㅋ

  8. 9K-1
    순간 무슨 말인지 몰랐네요..^^
    저는 9K-1 이 잘되는 꼴을 못보겠던데..ㅋㅋ

  9. 생각만해도 가슴 떨리는 일이네요. 전 아직 주변에서도 1등됐다는 소식은 못들어봤답니다. ^^

  10. 이젠 둔감해져서 떨리지도 않는 것 같아요..^^

  11. 아쉬우면서도 부러운 이야기군요...

  12. 아쉬워도 내색하면 안되죠.. 다른 사람 속터지니까요.. ^^

  13. Blog Icon
    De.

    가까운 친척이 당첨되었다니 믿기지 않네요.
    제 가까운 친척중에도 믿지 않으시겠지만 스타 한명이 있죠. 물론 저는 그 스타를 사람이라고 칭합니다. 이종사촌인데. 스타되고도 저한테 오는건 국물도 없더군요.
    차라리 그 사람이 스타가 아니었다면 같이 술이라도 하고 좋을텐데 이제는 거리감이 생겨서,그리고 돈때문인지 사람이 바뀌었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더라구요.
    아무튼 친척얘기땜에 주저리 해봤습니다.

  14. 변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고 또 더 힘들겠지요.
    그 변화가 긍정적인 변화이길 바랄 뿐입니다. ^^

  15. Blog Icon
    De.

    아 그리고 지금 보니까 좋은 도메인을 가지고 있네요. 부럽다....
    좀비 씨오 쩜 케이 알.
    좋은 이름이네요

  16. 제 도메인에 관한 것은 아래의 포스트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
    http://www.zombi.co.kr/entry/좀비의-역사-피규어샵-그리고-윤두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