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리 효과.. 진실은 어디에..
2007/08/31 08:12
blinded
snailbooty
프랑스 영화인 '태양은 가득히'의 주인공의 이름인 '톰 리플리(알랭 들롱이 연기했었죠)'에서 유래된 용어라는 군요.
거짓된 자신의 삶에 빠져 들다 보면 실제와 거짓을 혼동하게 되고, 어느덧 스스로 거짓을 진실로 믿게 되는 그러한 현상을 의미합니다.
최근 신정아씨를 필두로 해서 많은 학력위조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논의 되면서 자주 언급되고 있는 용어입니다.
개인의 사회적 성취욕에 비해 현실에서 사회적으로 그러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통로가 없을 경우 자주 발생한다고 하는 군요.
이러한 것 때문인지 학력위조에 대해 실력보다 간판과 허명을 먼저 보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와 분위기에 대해 성토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엄밀히 본다면, 개인의 양심이 어떠했는가가 주목해야할 것이라 봅니다.
사회 구조와 분위기가 문제점이라 지적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을 바라보고 현상을 분석하는 주위와 타인이 할 수 있는 말인 것이지, 그 당사자가 어쩔 수 없었다고 항변하고 나의 책임은 없다고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외부환경이 그렇다고 해서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니 말이죠.
당연히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해야 할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로지 외부 환경의 문제로 자신의 거짓을 옹호해서는 안될 것이라 봅니다.
개인의 문제는 그렇다 하더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방법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정도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학벌 중심의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이 두가지를 보니, 모두 해결이 만만치 않군요..
'학벌'의 정확한 뜻을 한번 찾아 봤습니다.
첫번째 뜻으로는 그다지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문적 성취 노력을 통해 얻게되는 것은 인정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두번째 뜻에 있군요.
파벌..
개별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따로 갈라진 사람의 집단.
거짓말을 하지 못하도록 철저한 검증 체계를 갖추어야 한다는 해결 방안은 혹 학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은 아닌지...
진실은 밝은 바깥에 있는데, 어두운 안쪽을 바라보며 찾으려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거짓말쟁이의 가장 큰 벌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믿음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이 아무도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데 있다.
- 버나드 쇼 -


자기최면처럼 계속 그렇게 말하기 시작하면 자기도 믿게 되는것 같더군요.
주위에서도 그런 일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허상에 빠져 허우적 데다가 끝내 빠져 나오지 못할 경우, 그 다음 결과는 안 봐도 뻔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