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믿을 자동차 정비업소..
2008/02/25 12:59

Grand Theft Auto
Brian McCarty
일반인들이 돈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에게 '갑'의 위치가 아닌 '을'의 위치에 머물러 약자의 역할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부분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의료서비스, 법률 서비스, 금융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것이고 그보다는 약하기는 하지만 자동차 정비도 포함되어 있다고 여깁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운전자는 차를 운전하는 것 이외에 실제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에 간혹 자동차 정비를 맡기게 되면 정비업소에서 이야기 하는데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정비를 하면서 이런저런 부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교체의 필요성을 이야기 해주더라도 거의 알아 듣는 법이 없지요. 그러기에 보통 그냥 알아서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지난 설에 먼길(2008/02/04 - 설날 먼길 떠날 준비 하셨나요?)을 떠나기 위해 2월4일 자동차 정비업소에 전체적인 정비를 의뢰를 했었습니다. 당연히 특정한 어느 부분을 정비 요청한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검사한 후에 교체나 정비가 필요한 부분은 모두 정비업소에서 지정한데로 하나도 빼지 않고 그대로 정비를 하고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설 연휴 기간동안 아무 이상없이 잘 운행을 하였고, 그 이후에도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지난 2월14일 와이프가 차를 몰던 중 교통사고(2008/02/15 - 교통사고를 당하고 보니..)를 당해서 자동차의 대대적인 수리에 들어 갔습니다.
수리가 완료되어 2월 22일 정비업체로부터 자동차를 인수 받았구요. 하지만 자동차를 받고 운행을 잠시 해보니 차가 이상하더군요. 사고를 당한 부분이 앞 조수석 부분이어서 수리가 이루어 졌는데, 뒷부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며 차가 출렁거리는 듯이 움직이는 것이었습니다. 차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다음날인 23일에 제가 2월4일 정비를 맡겼던 정비업체에 가서 문의를 했습니다.
확인을 해보니 뒤쪽 쇼버가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교통사고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이냐고 물어 보았더니 그런것 같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소모성 부품이며 오래되서 교체할 시점이 된 것이라고 정비업체에서는 이야기를 했지만, 2월4일 정비 때 이상유무에 대해 말한 적도 없고 사고 전까지 아무런 문제없이 운행을 했었는데, 사고 이후 이렇게 된 부분을 납득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시 차를 끌고 사고수리를 한 정비업소에 가서 확인을 해보니, 그 업체에서도 쇼버가 나갔다면서 교체를 해야하고 이 부분은 사고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다고 동일하게 말하더군요. 즉 보험처리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보험적용이 안된다고 해서 일단 다시 차를 제가 정비를 받았던 업체로 가지고 와서 아래와 같이 수리를 요청했고 상당한 비용이 지불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대략 자동차 정비/수리 일지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두 자동차 정비업체에 화가 나는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A 정비업체에 대한 문제
2월4일 정비를 받고 10일 만에 사고를 당해서 수리를 한 이후에 자동차를 인계받은 후 뒷부분의 문제가 있어서 확인을 해보니 사고문제가 아니라 소모품인데 오래되서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도대체 2월4일 정비때는 뭘 검사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비한 후 단지 10일만에 운행을 못할 정도로 문제가 있던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 하는 것이 제대로 정비를 한 것인지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 사고 수리를 한 B 정비업체
정비업체에서 자동차 수리를 한후 차를 저희 집까지 직접 운행을 해서 가져다 주었는데요.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차를 가지고 오는 동안 분명 차에 이상이 있슴을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저희도 차량의 이상한 상태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정비업체에서는 그에 대해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단지 사고 수리를 한 앞부분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더라도 그 사고로 인해 전체적인 차량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전혀 확인을 하지 않았슴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23일 저녁 늦게 딸내미를 본가에 데려다 주기 위해 차를 운행했다가 얼어 죽을뻔 했습니다. 히터가 나오질 않더군요. 정비업체와 보험사에 문의를 하니 일요일에 정비를 하지 않으니 월요일에 직접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하더군요..
사고가 나기 전까지 이상없이 운행을 하다가 사고가 난 이후 이상해 졌음에도 사고난 부위가 아니기에 제대로 수리를 받지 못한 것도 기분이 안좋은 상태에서, 수리한 앞부분도 문제가 발생하고 보니 정말 짜증 지대롭니다.
어떻게 대응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입니다..
그나저나 수리비로 300만원 이상 들어갔는데, 지금 차를 중고로 팔면 300만원이나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군요.. ㅡ.ㅡ;;
덧) 업체에 대한 명예훼손의 우려에 대한 지적이 있어서 업체명을 이니셜 처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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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5 17:34자동차 수리 자주 하세요? Tracked from 이기동 (kdblog.tistor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