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으로 본 아시아 3국의 특성.
2007/05/31 08:01
일본 - 바둑
한국 - 윷놀이
'장기'를 두다 보면 卒에 걸렸을 때는 옮짝달싹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찮아 보이는 卒이지만, 한번 걸리면 빠져 나가기가 어려운 무서운 존재인 것이다.
중국이라는 나라 역시 10억 인구 대국으로 하나 하나의 힘은 작을 지 몰라도 전체의 힘은 두려울 정도의 존재감을 지니고 있다.
'바둑'은 꼼꼼하고 정교한 계산 속에서 움직이게 된다.
다른 어떤 보드 게임보다 세밀한 부분이 있으며, 또 한가지의 특징은 돌을 한번 착수하게 되면 움직이지 못한다는 것이다.
다른 보드 게임은 말 자체가 이동하면서 게임이 운영된다면, 바둑은 물러설 수 없는 착수부동을 통해 전체 틀(집)을 만들어 가며 운영된다.
일본인의 꼼꼼함, 사무라이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윷놀이'의 특징은 막판 뒤집기의 묘미가 있다.
가로 질러 빠르게 갈 수 있는 길도 있으며, 멀리 돌아 갈 수도 있고.
상대편 말이 하나만 남아 있고, 나의 말이 네개가 남아 있더라도 희망이 없는 것이 아니다.
네개의 말을 업어서 한 번에 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근성? 아니면 대박 근성?
여튼, 무언가 우리나라 사람의 특성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게임인 것 같다.


바둑도 유래가 중국인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바둑은 중국 순임금의 아들이었던 단주가 창시했다고 전해 내려옵니다. ^^ 그리고 현재 한중일 삼국 중에서 일본보다 한국이 바둑 문화가 활성화 되어 있고 더 실력이 높습니다. ^^
바둑의 유래는 중국이 맞지만, 근대바둑의 체계를 잡은 건 일본이라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한번 구분해 본 거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