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2008/04/22 08:38
"He's no good to me dead....but Goldfish are."
TCM Hitchhiker
지난주 금요일 저녁에 갑자기 딸내미가 애완동물을 사달라고 고집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동물이 사고 싶으냐고 물었더니 이쁜 강아지를 사달라고 하더군요.. 이쁜 강아지를 사면 자기가 먹이도 직접 주고 잘 돌봐 주겠다고 말이죠.. 그래서 딸내미에게 먹이를 주는 것만 아니라, 강아지가 똥도 싸면 그것도 딸내미가 직접 치워야 한다고 했더니 그것은 또 싫어라 하더군요.. ^^;;
그런 다음 딸내미와 저희 부부와의 협상이 시작되었습니다.
딸내미 : 그럼 햄스터 사주세요..
우리 부부 : 햄스터도 똥 싸는데.. 그거 치울 수 있어?
딸내미 : 아니여..
우리 부부 : 딸내미.. 장수 풍뎅이는 어때??
딸내미 : 난 남자가 아니에요. 그건 남자애들이 키우는 거에요..
우리 부부 : 딸내미.. 그럼 금붕어 어때??
딸내미 : 그럼 그건 작고, 혼자 있으면 외로우니 두마리 사주세요..
우리 부부 : 오케.. ^^
우리 부부 : 햄스터도 똥 싸는데.. 그거 치울 수 있어?
딸내미 : 아니여..
우리 부부 : 딸내미.. 장수 풍뎅이는 어때??
딸내미 : 난 남자가 아니에요. 그건 남자애들이 키우는 거에요..
우리 부부 : 딸내미.. 그럼 금붕어 어때??
딸내미 : 그럼 그건 작고, 혼자 있으면 외로우니 두마리 사주세요..
우리 부부 : 오케.. ^^
이렇게 해서 일요일 저녁 마트에 가서 금붕어(열대어?) 두마리를 샀습니다.
사실 이런 애완동물은 저나 마눌님이나 전혀 키워본 경험도 없었고, 뭘 어떻게 해야할 지 전혀 몰라서 금붕어를 판매하시는 분께 이것 저것 물어 봤네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금붕어 두마리 사는데는 3천원이 들었는데, 금붕어 먹이 4천원에 산소를 발생시키는 것(병 바닥에 녹색의 작은 돌 같은 것 보이시나요?) 천원이 들어 갔네요.. ^^ 어항은 토요일에 마눌님이 직장에서 가져온 큰 병으로 대체하였습니다.
딸내미가 직접 선택한 두마리였고, 바로 딸내미가 이름까지 지었습니다.. 약간 핑크빛 도는 녀석이 '미니', 푸른빛이 도는 녀석이 '주주'입니다.. 비록 작은 물고기 두마리이긴 하지만 동생 취급하면서 너무 좋아라 하더군요.. (아.. 동생을 낳아야 할려나.. ^^;;)
여튼 딸내미가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흠... 어항 청소조항을 잊어버리셨네요.
그것도 하다보면 귀찮습니다. ^^;
물고기들도 떵 싸거든요. 그나마 밑에 자갈이 없어서 청소하기는 쉽겠네요.
잘 지내시죠? 전 또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팔자가 왜 이런지..
아직은 때가 아니신가 보네요..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길.. ^^;;
그래도 다른 동물처럼 수시로 똥을 치울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요.. ^^
햄스터도 좋아요 `-` 제 친구가 전에 키운 적이 있는데 괜찮은 듯....어항 청소도 꽤 손이 많이 가는 일이죠(게다가 뭣보다 중요한 건 만질수가 ;
이런저런 손가는 것을 뺀다면 정말 강아지 한마리 키워 보고는 싶지만, 워낙 게을러서요... ^&^
전 또... 제목보고 늦둥이 가지셨나 했습니다^^
푸컥... 지금 낳아도 아직 늦둥이까진 아니라 생각하는디요.. ^^
저두 빨리 수족관 갖고파요~
좀 큰 유리병이라 보시면 됩니다.. ^^;;
ㅎㅎ 가족이 무려 두명 늘었네요.. ㅊㅋㅇ
그러게요. 부양 가족이 늘었습니다.
다행이도 살림살이에는 큰 영향이 없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