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생태계에서 살아 남는 법??
2009/02/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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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과 북극은 그 이름만으로 극한의 추위를 나타내는 오지로서 느낌을 가질 뿐, 사실 그 차이를 제대로 알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 세세한 차이는 둘째 치고라도, 기본적인 차이도 알고 있던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단지 알고 있던 상식중 하나는 남극은 대륙으로 불리우고 있다는 아주 간단한 것 뿐이죠.
그렇다면 북극은? 대륙이 아니었던가?? 뭐 이런 궁금증 조차 가졌던 적이 없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비슷하게만 느껴지는 북극과 남극은 엄청난 차이가 있더군요.
남극은 훨씬 더 춥다. 겨울철 남극의 평균 온도는 영하 50도이다. 여름에도 남극의 온도는 영하 30도 쯤으로, 북극에서 제일 추운 겨울밤보다도 더 춥다. 이러한 커다란 차이의 주원인은 고도이다.
북극은 얼어붙은 바다 얼음으로 이루어진 낮은 분지이다. 독자가 북극에 서 있다면, 독자와 바다 사이에는 겨우 몇 미터 두께의 얼음이 있을 뿐이다. 남극에 서 있다면 해발 2,900미터에 서 있는 셈이며, 확실하게 고도를 느끼게 될 것이다.
- 살아 있는 지구 中 -
그 속에서 북극과 남극은 각각의 환경에 맞게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같은 극지방이라고 해서 생태계를 이루고 사는 구성원들이 같은 것도 아니고 그 생존전략 역시 각각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북극
북극에서 먹이사슬의 최종 포식자에 속하는 것은 북극곰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북극곰이 가장 좋아하는 먹잇감에는 바다표범이 있습니다. 바다표범의 종류도 가지각색입니다. 바다표범이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서로 다른 종의 바다 표범들은 북극곰으로 부터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각기 다른 생존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프바다표범은 곰을 만날 가능성이 적은 멀리 북극해의 대서양 쪽에 있는 불안정한 유빙 위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의 젖은 45%가 지방이며, 새끼는 태어난 후 12일 안에 몸무게가 세 배로 늘어나면서 바다에서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두건바다표범 역시 북극곰을 피하기 위해 불안정한 유빙에서 새끼를 낳지만, 젖을 떼는 시간은 하프바다표범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60%의 지방이 함유된 젖을 분비하며 새끼를 낳은지 4일 뒤에 독립을 시킵니다.
고리무늬바다표범은 영구적인 바다얼음에서 훨씬 더 북쪽에 새끼를 낳으며, 생후 6-7주나 되는 훨씬 더 긴 이유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번식기가 길고 단단한 얼음위에서 새끼를 낳기에 북극곰의 위협에 훨씬 더 쉽게 노출되므로, 얼음 밑 작은 동굴을 은신처로 삼아 숨깁니다.
2. 남극
남극에도 역시 바다표범이 살고 있습니다. 남극에서 북극곰과 같은 위치에 있는 동물은 범고래와 더불어 아이러니 하게도 얼룩무늬바다표범입니다. 얼룩무늬바다표범은 펭귄 뿐만 아니라 게잡이바다표범 등을 사냥하는 남극에서의 최종 포식자이죠.
게잡이바다표범은 매년 봄(9월) 얼음 위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 한 마리의 무게는 태어났을 때 약 20Kg에 달하는데, 겨우 4주 만에 약 100Kg으로 늘어납니다. 이와는 반대로 어미의 몸무게는 50%가 줄어들지요.
게잡이바다표범은 혹독한 남극의 겨울을 북쪽의 깨진 유빙사이에서 사는 반면, 웨들해바다표범은 여름에도 깨지지 않는 단단한 영구빙하밑의 바다속에서 겨울동안 그 삶을 영위합니다. 다만 숨을 쉬기위해 얼어붙지 않는 숨구멍을 만들어 유지하여 하는데 그렇기 위해 숨구멍이 얼어서 막히지 않도록 가장자리를 끊임없이 갉아내는 행동을 합니다. 이러한 일은 웨들해바다표범의 이빨을 상하게 함과 동시에 20년밖에 살지 못하는 삶의 길이를 남겨 줍니다. 이는 게잡이바다표범의 절반 밖에 되지 않는 수명이죠.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환경, 같은 바다표범 종이지만 다르게 발전해온 적응의 진화 체계..
흔히 '웹생태계'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공생을 통한 건전한(?) 웹생태계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하지만 생태계의 기본적인 생존질서는 약육강식이 아니었던가 하는 무심한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먹이사슬의 최고 포식자가 포식을 당하는 대상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은 아니죠.
생태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존전략을 세우고 거기에 맞추어 진화해 나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일깨워 주죠.
그런 면에서 착한(?) 웹생태계는 어찌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이상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난주 SK와 한 벤처업체와의 일을 보며 짧게 생각해 본 잡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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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12 21:52블로그를 이해하면 승자가 된다 Tracked from 블로그문화연구소 '마실'



강한놈이 잡아 먹는게 바로 생태계 아니겠습니까?
근데 인간은 동물이 아닌데...
앗, 동물이 아닌가요? ^^
오랜만에 뵙습니다. 요즘 소식을 너무 드문드문 알려주시는 것 같아요. 오늘 그렇잖아도 간만에 올리신 글 보고 살아 계시누만 했슴다. ㅋ
한국의 웹 생태계는 특히나 시장이 좁은데다 우리 특유의 쏠림 현상까지 겹치면서 '포털'이 독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요...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블로그는 유용한 도구 입니다.
그제 뵙게되서 반가왔습니다.
화두를 던져 주어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자주 들리지요..
저도 뵙게 되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들 오랜만에 본지라 말들이 많았습니다. ^^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오홋.. 이런 숙제를..
지난 만남에서 주시기로 한 책으로 갈음토록 하지요.
그러나 굳이 소주를 사시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