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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회.. 그리고 대선 개표방송

2007/12/18 08:18



Plastic52 - Week 16
ElDave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면서 이제 여기저기, 매일매일 여러 모임을 통해 송년회에 참석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 송년회에서부터 이전 직장 동료들, 학교 동창, 동아리 모임, 블로거 모임 등 다양한 송년회에 참석하느라 체력 안배에 힘쓰고 있지요.. ^^

송년회 일정이야 보통 평일에 잡혀 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저는 이번 대통령 선거일인 내일(19일)도 송년회 일정이 잡혀 있습니다. 바로 대학 동아리 동문 모임입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때에도 선거일에 대학 동아리 동문의 송년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약 30명 정도 모인 자리였지요. 투표를 마치고 저녁에 졸업한 학교 근처의 삼겹살집에 모여서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을 보면서 송년회를 진행했습니다.

뭐 거의 대부분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관계로 인해서 송년회 장소는 마치 어느 정당 모임 같았지요.. 지난 대선때는 노무현 후보와 이회창 후보가 정말 박빙의 승부를 펼쳤기에 개표방송을 지켜 보는데에 참 스릴이 있었습니다. 무슨 스포츠 중계방송을 보는 듯한.. 한마디로 술맛 나는 개표방송이었다고나 할까요..

초반 한나라당의 이회창 후보가 앞서 나갈 때는 열받아서 술마시고, 민주당의 노무현 후보가 조금씩 따라 붙을 때는 힘내라고 한잔 또 마시고..  0.1% 씩 차이를 좁혀 나갈 때마다 모두들 원샷 플레이를 해댔죠.. 덕분에 상당히 많은 양의 소주를 마셔야만 했습니다.

올해는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본점 최대포'라는 곳으로 송년회 장소를 잡았습니다. 올해 역시 30명 정도 참석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개표방송도 2002년도 대선 개표방송만큼 술맛을 돋구어 줄지 걱정과 기대가 드는 군요.
초반부터 격차가 너무 많이 벌어져서 재미가 없을 지, 아니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 술을 들이키게 될지 말이죠.

아마도 이번 송년모임은 지난 대선과는 다르게 참석한 인원들의 지지하는 후보들이 약간씩은 틀릴 것으로 보입니다. 2002년과는 또다른 분위기와 술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내일은 송년모임이 아니더라도 술 한잔 걸치시는 분들이 많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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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명박이 당선되는 최악의 날만 안되길 빌어봅니다..

  2. 그래서 걱정입니다.
    술맛이 쓴맛이 될지, 단맛이 될지..

  3. 2002년에는 분위기 좋았겠는걸요... 내일 송년회에서도 즐거운 마음으로 맛나게 드실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이명박만 아니라면 다른 누가 되더라도 나름 아쉬움과 기쁨이 교차하면서 재밌는 분위기가 되지 않을까요.

  4. 2002년에는 정말 술맛이 단맛이었죠..
    최악의 경우를 피해야 할텐데..

  5. 지금 이 시간까지도 단일화 소식을 기대하고 있는 1인...ㅜ.ㅜ

  6. 길게 내다보고 더디게 가는 것 뿐이라고 자위해야 할 것 같네요..
    여튼 개표결과가 나올때까지도 희망을 버리지 않을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