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마부인? 애마딸내미?
2009/11/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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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nderbolt
TCM Hitchhiker
이제 눈 소식도 들리기 시작하는데, 가을을 다 누리기도 전에 가버리는 군요. 10월에는 모처럼 가족끼리 대관령으로 놀러 갔었는데요. 모처럼만의 1박2일의 여행이라 딸내미가 좋아라 했습니다.
첫 날이야 펜션도착해서 저녁 준비하다보니 그냥 지나갔고, 다음날엔 좀 빡빡한 일정으로 시간을 보냈네요. 우선 딸내미가 말을 타보고 싶다고 해서 대관령 고원목장 승마체험장으로 Go! Go!
헉. 그런데 딸내미가 커다란 말을 보더니 겁을 잔뜩 집어 먹었습니다. 약 20여분 정도 말을 탈까 말까 햄릿의 고민을 하더니 급기야 울먹이기 까지 하고..
결국 마눌님이 우선 시범을 보이기로 해서 졸지에 말을 타게 되었네요.(사실 마눌님도 겁을 먹고 있었지만 딸내미에게 말을 태워주는 체험을 꼭 시켜야 겠다는 눈물겨운 모성애로 극복을 했다능..)
자. 이제 다음 단계로 엄마와 같이 타면서 불안감 없애기 단계로 들어 갔습니다. 엄마와 같이 타는 것도 두려워 하더니 말을 타고 두세바퀴 돌더니 별로 무섭지 않아서 자기도 아까 울었던 것이 민망하던지 피식하고 웃더만요.
그러더니 결국 혼자서 타보겠다고 과감하게 결정을 내리는 딸내미.. 장하다.. ^^
말을 타고 있는 중에 대변과 소변을 질펀하게 싸대는 통에 재미 있어 하기도 했지요.
그 다음으로 바다가 보고 싶다고 해서, 정동진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정동진은 저나 마눌님도 처음 가보는 지라.. ^^;;
역시 모래사장을 달리는 것과 밀려오는 파도와 장난질 치는 것이 재밌는 딸내미 입니다.
이제는 다시 오대산 월정사로 향했습니다. 원래는 월정사 앞의 전나무숲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좀 늦게 도착한데다 마눌님이나 딸내미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월정사를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했는데요. 푹 익어가는 가을이라서 단풍이 곱게도 스며들어 있더군요.
아. 오늘 마눌님이 꽤 많이 등장을 하는 군요. 검열을 안 받았는데, 마눌님에게 징계조치 받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승인없이 사진 올렸다구.. ㅋ
비가 온 지난 주가 아닌 그 전 주에 다녀와서 참 다행이었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래 사진은 월정사 구석구석입니다.


따님의 뛰는 모습이 발랄하니 좋으네요 ^^
참 즐거워보입니다~
rince님은 제 딸내미가 커가는 모습을 계속 보시겠네요.. ^^
어째 울 아들삘나는거 같아~~~ㅋㅋ
어느 장면에서 빌리 삘이 나는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