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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엽기적인.. 내 사랑니..

2008/07/03 23:54



at night the teeth come out
Vasilis Pazionis


문득 책상 서랍을 정리하다가 문제의 녀석을 발견했습니다.  제 사랑니이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 하얗게 보이는 부분이 치아머리 이고, 약간 휘어져 있는 부분이 치근 입니다. >
< 뭐 좋은 거라고 설명까지... 쩝 >


오래 전(10년은 된 듯한) 흔들거리는 사랑니를 제 손으로 직접 뽑은 뒤에, 이상하게도 버리기가 싫어서 보관해 두었던 녀석이었습니다. 이빨을 자기 손으로 직접 뽑은 것도 그렇고 그걸 보관하는 것도 그렇고 좀 엽기적인가요?  ^^;;

마눌님이 언젠가 제 책상서랍을 정리하다 제 사랑니를 보고 기겁을 하며 이상한 사람 다보겠다고 당장 버리라고 말했던 것이 기억나네요. "싫은데" 하면서 꿋꿋히 보관하고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뜬금없는 생각을 해보니 사람이 살아가면서 자신의 몸의 일부를 따로 보관하고 있는 것이 없는 것 같더군요... 머리카락은 잘려 나가고, 손톱과 발톱도 깍여서 버려지고..  한때는 제 몸의 일부였던 녀석들인데 말이죠.. 그렇다고 내부 장기를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헉, 이 부분에서 잠시 공포스러움이..)

그렇게 따지고 보니, 치아가 그중 보관하기가 용이한 것 같네요...

여튼.. 이상하게 이 사랑니가 행운의 부적 같다는 생각이.. 제 뇌구조가 이상한 건가요???  ㅋㅋ

좀비 궁시렁궁시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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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사랑니가 안나봐서리..ㅋ

  2.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