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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싶은 이유

2008/01/05 11:32



The Fashion Photographer
ricko


제 딸내미는 아직 만으로 다섯살이 채 안되었습니다. 아직은 정말 어리다고 봐야 겠지요. 비록 어리지만 나름대로 희망과 기대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처럼 딸내미를 무등을 태워 줬는데, 아래와 같은 대화를 나누었지요..

딸내미 : 아빠.. 아빠는 목말을 태워 주면 무슨 느낌이 들어요??

좀비 : 응?  글쎄.. 우리 딸내미가 너무 너무 무거운 느낌.. (참.. 대답하는 형국하곤..^^;;)

딸내미 : 나는요 어른이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좀비 : 딸내미는 어른이 빨리 되고 싶어요? 

딸내미 : 네..

좀비 : 왜요?

딸내미 : 어른이 되면 화장품을 바를 수 있어서 좋아요.

좀비 : (헉~~)


사실 딸내미에게 어린이용으로 나온 장난감 화장품 셋트 같은 것을 사준 적이 있지만, 와이프나 제가 별로 질이 좋은 것 같지가 않아서 딸내미에게 그것을 바르지 못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야말로 그림의 떡이요, 딸내미에게 그런 고문(?)이 있을 수가 없지요.. ^^;;

다섯살이 채 안된 딸내미 눈에도 화장을 한 모습이 더 예쁘게 보였나 봅니다. 가끔씩 립스틱을 바르고 있는 와이프 옆에서 자기도 발라 달라고 떼를 쓰고는 하지요. 딸내미에게는 화장품을 바르는 엄마의 모습이 참으로 부러웠던 것 같네요.. ^^

저는 개인적으로는 아이들이 화장을 하는 것에 대해 탐탁치 않게 생각을 하는 편이라서요.. 가끔씩 TV 예능프로그램 같은 곳에서 아이들이 화장을 하고 나온 모습을 보면 귀엽고 예쁘다는 느낌보다는 징그럽다는 느낌이 들어 바로 채널 돌려 버리는..

어쨌든 그래도 여자는 나이가 어려도(?) 이뻐지고 싶은 본능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덧) 우리 딸내미 빨리 어른이 안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좀비 좀비's/Lif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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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ㅎ
    어른이 되면 화장품을 바를수 있어서 좋아요...^^

    제 옷을 입고 한바퀴 돌아 보는 아이..제 구두를 신어 보는 아이..제가 화장할때 물끄러미 바라보는 아이..아이들은..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빨리 자기들도 어른이 되고 싶어 하나봐요.
    저는 된다면..다시 아이때로 돌아가고 싶은데 말이죠...^^..

  2. 아이들은 모르죠.. 그때가 좋은 것을.. ^^

  3. 귀엽네요.^^
    요즘 내 딸도 예쁜 옷만 찾던데....

  4. 공주병 증세가 나타날 시기가 되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