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머리에 뿔났어요.
2007/07/18 23:44
어린이집에서 과천 서울대공원으로 소풍을 간다고 해서, 샌들을 사주기 위해 갔었지요.
목적했던 샌들은 와이프가 영 탐탁치 않게 생각해서 구매를 하지 못하고, 대신 와이프가 딸내미의 창의력을 키운답시고 그림일기를 매일 쓰게 한다며 그림일기장을 사가지고 왔더랬습니다.
오늘 퇴근 후에 본 그림일기장을 보았는데, 너무 재미있게 그렸더군요.
화났을 때의 모습을 딸내미가 유심히 관찰하고 생각한 것 같았습니다.
눈을 치켜 뜬 모습하며, 꽉 다문 입의 모양새 하며..
거기에 상상력을 동원한 머리에 난 뿔까지.. ^^
그림을 보니 제가 딸내미에게 화냈을 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 궁금해지더군요.
무심코 지은 표정이지만, 아이들은 모습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겠다는 느낌입니다.
아. 딸내미에게는 제가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