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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격 될 뻔...

2007/12/04 07:48



Little Robby
geozilla


요즘은 어린이집을 보내는 가정에서 고민이 있을 수 있는 시기입니다. 딸내미를 키우다 보니 어린이집을 보내고 있는데 대부분의 어린이집이 2008년도 신입원아 모집을 하는 시기가 바로 이맘때 인 것이죠.

올해 초 딸내미를 본가에서 데려오기로 결정하면서 올린 글에 언급하였지만 저희 딸내미는 근로복지공단에서 지원하는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지난주에 2008년도 원아 모집을 하였습니다.

1차로는 기존 원아들의 재입소를 먼저 결정한 이후에 남은 인원에 대한 신입원아를 받는 절차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근로복지공단에서 운영지원하는 어린이집은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맞벌이 부부에게 최우선적인 입소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즉, 고용보험기금으로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근로자 기준으로 해서 우선권이 부여 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11월은 재입소 신청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는 기간이었습니다. 제출 서류에는 부모의 재직증명서 및 고용보험확인서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11월에 회사를 그만둔 상태에서 넘어진 김에 쉬어 간다고, 편하게 마음 먹고 준비를 하던 중 딸내미의 어린이집 재입소 건으로 인해 갑자기 마음이 급해져 버렸습니다.

근로복지공단의 고용보험기금이 지원되어 일반 사설 어린이집보다 월 20만원 정도가 비용이 덜 들어 가는 것도 있고, 또 1년 동안 적응해온 어린이집이 바뀔 경우 딸내미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는 것에 힘들어 할 것 같아서 말이죠.

다행이 서류제출 마감전에 다시 회사에 입사를 해서 무사히 서류제출하고 지난 주말에 재입소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생각난 점은 회사를 그만두어 실직을 하게 되면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할 터인데, 그로 인해 근로복지 공단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재입소 우선순위에서 밀려 재입소가 안될 경우 비용적으로 더 부담이 많이 가는 사설 어린이집에 보낼 수 밖에 없게 된다면 경제적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겠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 격이 되버리는 것이죠.

물론 어린이집 설립 목적과 기금의 성격상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는 근로자를 위한 복지지원 사업이기에 그 운영방침이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움을 겪을 시기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게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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