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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부인의 생각의 차이..

2008/04/03 08:43



Hanging Out
the other Martin Taylor


하나의 일에 대해 우선 생각하는 것에 대해 남자(남편)와 여자(부인)이 서로 차이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하나의 일화입니다. ^^

새로운 회사로 옮긴지 이제 한달이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생활의 변화가 있지만 그 중에 하나가 격주 토요일에 등산을 가는 것입니다. 뭐 자발적으로 가는 등산은 아니구요.. ^^;;

현재 팀에서 6월에 설악산으로 워크샵을 갈 예정에 있습니다. 2박3일 정도로 갈 예정이며 그 일정 중에 설악산 등산이 잡혀 있어서 그전에 체력을 단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으로 2월달부터 팀원 전원이 격주 토요일마다 청계산을 대상으로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번 참석을 했고 지난 주 토요일은 우천 관계로 인하여 연기가 되었습니다.

회사는 주 5일 근무지만, 실질적으로는 격주 등산으로 인하여 격주 휴무제 형식이 되어 버리고 만 것이죠. 이러한 상황을 동생네 부부와 같이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 해주었더니 사뭇 그 반응이 달랐습니다.
 

매제 : 형님.. 어차피 운동도 하셔야 될텐데 잘 되었네요.. 혼자서 운동하려면 안하게 될텐데..
         딱입니다.. ^^   이번 기회에 건강 좀 챙기시죠..

여동생 : 어머.. 언니가 싫어 하겠다.. 주말에 같이 있지도 못하고 말이야..
            그날 하루는 어디 놀러가지도 못할 테고..

제 마눌님의 반응은 당연히 여동생의 반응과 똑같았습니다. ^^  제가 격주로 토요일에 등산을 가야 한다고 하자, 아니 무슨 그런 팀장이 있냐는 둥(팀장의 주도하에 이루어 지고 있는 일이라.. ^^;;), 토요일 오전에 등산 갔다 오면 그날 오후는 하루종일 퍼져 있을텐데 하면서 이만저만 불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특히나 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마눌님은 병원 근무가 주5일 근무가 아니어서 토요일에도 출근을 하는 경우가 있기에 토요일에 딸내미를 보는 일로 인해 스케줄을 조정해야 하니 마눌님 입장에서 보면 여간 신경쓰이고 불편한 일이 아닐 수 없지요..

하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매제가 한 말과 마찬가지로 운동삼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서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혼자서 운동을 챙겨가며 하지 못하는데, 이렇게 반 강제적(?)인 조직적 틀안에서 하게 되면 못이기는 척(?)하며 즐길 수 있거든요..  거기다가 산에서 내려온 후 동료들과 파전, 도토리묵과 곁들인 동동주 한잔의 즐거움이 솔솔하기에.. ^^;;


여튼 6월달 까지는 주말마다 마눌님의 눈치를 좀 봐야겠습니다..




   

좀비 좀비's/Life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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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눈치를 보게 생기셧다니.. 안습이네요..

  2. 안습까지는 아니구요. ^^;;

  3. 하여튼 등산 잘 하시길 바랍니다.

  4. 첫 등산하고 나서는 일주일 동안 다리에 알이 베겨서 혼났습니다.. ^^

  5. 어려운 결정이군요. 잘 극복하시길... ㅎㅎㅎ

  6. 저야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극복하고 있습니다..ㅋㅋ

  7. 전 퇴근시간이 5시입니다. 평균 6시가 되기 전에 집에 도착하는데 가끔 일이 있어 늦는 날은 아주 바가지가 장난이 아닙니다. 근데 문제는 늦어도 7시 전에 들어간다는... -_-a

  8. 퇴근시간이 상당히 이르시군요.. 저는 칼퇴근을 하더라도 거의 8시 가까이 되더군요.. ^^;;

  9. 울 마누라는 제가 주말마다 등산간다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만..
    주말 내내 일해보세요... 그럼 아마 마나님께서 차라리 등산이라도 가라...그러실 겁니다^^

  10. 주말 내내 일을 하든, 등산을 가든 주말에 집을 비운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겠죠.. ^^
    주말엔 가족과 함께가 가장 좋기는 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