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뷰가 아니라 삶의 리뷰..
2008/10/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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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보이를 지난 주말에 봤습니다. 토요일 12시50분에 관람을 하였는데, 극장안의 썰렁한 좌석을 보면서 인기가 별론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나 주말 관객동원에 실패 했네요. ^^;;
그것과는 별개로 나름 재미있게 본 영화였습니다. 포스터 카피인 '위험한 추적'을 느끼기에는 부족했지만 말이죠. 하긴 저는 영화를 보면 웬만해서는 거의 다 재미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관이 없어서 그런건지, 관점이 없어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말이죠. ^^
모던보이를 보면서 한가지 들었던 생각은 얼마전 저와 같은 시대를 오랜 시간동안 같이 한 배우의 사망에 대해 간략히 언급한 내용과 더불어 '김혜수'라는 배우도 참 오랜 시간동안 같이 한 배우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영화의 장면 중 화장기가 별로 없는 장면에서 바라 본 김혜수의 얼굴은 제 삶의 변화를 같이 느낄 수 있게 해줬다고나 할까요..
여튼 제 블로그에도 가끔 영화를 본 후 리뷰를 작성해서 올리고는 하지만, 사실 제 글은 영화 자체에 대한 리뷰가 내용인 경우는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와 관련된 제 삶의 관련성에 대해 좀 더 언급을 하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영화 자체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기는 어려운 점들이 있습니다. ^^;;
하지만 그 영화에 얽히 제 개인사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더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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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도 마눌님과 처음 본 영화인 '스피드', 친구와 보충수업 땡땡이 치고 영화를 보느라 친구 아버님이 돌아가시는 자리를 지키지 못하게 한 '007 어 뷰투어 킬', 고 1 때 중학교 동창모임에서 처음으로 계림극장에 몰래 들어가 본 성인영화인 '나인하프위크' 등등등...
영화 자체 보다는 그 영화로 인한 삶에 대한 리뷰를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