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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007/05/08 08:04


오늘은 어버이날..

요즘같이 매일 늦게 업무가 끝나는 평일에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가 없을 것 같아, 지난주 어린이날에 오전에 딸내미와 공원에서 간단히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동생네와 같이 본가를 찾았다.

언제나 그렇듯이 우리 부모님한테나 장인,장모님에게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나로 인해 항상 마음 고생을 하는 건 와이프다..

와이프는 무엇을 해드려야 할지, 한두해도 아니고, 어떻게 해드리는게 나을지 고민하면서 무덤덤하게 그냥 모든 걸 와이프에게 일임하고 있는 나에게 짜증도 부리면서.. ^^;;
더구나 멀리 계신(핑계이긴 하지만..) 장인,장모님에게 상대적으로 많은 신경을 쓰지 못하는 것이 못내 마음이 아픈 것 같다.

본가를 가기전 고민에 고민을 하면서 짜증을 내던 와이프는 그래도 같이 저녁식사를 집에서 간단히 하고, 용돈 드리고(얼마를 드리는 지는 알지를 못한다..) 오면서 다시 언제 그랬냐는 듯이 마음이 풀어진다.

나야 쉽게 생각하지만 와이프는 역시 아무래도 많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특별한 것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준비과정에 더욱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쨌든 언제나 가정사에 무심한 (내가 생각해도 나는 유달리 무심하다) 나로 인해 항상 마음 고생하는 와이프가 미안하고 고마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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