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간 가족이 있는 경우 드는 생각
look! the ocean!!!
inkdesigner
저의 첫째 여동생은 미국에 이민가서 살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에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 살고 있으니 어느덧 내년이면 10년이 되어 가는 군요. 시댁은 모든 가족이 이민을 가있는 상태이지만, 친정이라 할 수 있는 저희 가족은 아무도 없이 혼자 가있으니 그 그리움이 작지는 않을 테지요.
여동생이 이제 다음달 중순이면 둘째 조카를 출산할 예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달 초에 부모님이 2~3개월 머무를 계획으로 미국에 가실 예정입니다. 요즘 환율 땜시 비행기 값이 많이 올랐더만요.. ^^;;
이제 이민을 간지 10년 가까이 되다 보니 아직도 불안정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보니 이런저런 이야기 및 생각이 오고 가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나왔던 생각들을 살펴 보면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었던 것 같네요..
첫번째.. 우리도 이민 갈까?
동생과 전화 통화도 하고 싸이 미니홈피에 올라와 있는 동생 가족의 미국에서의 생활이 담긴 사진과 글들을 보고 있다 보면 가끔씩 우리도 이민을 가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답니다. 국내에서의 이런 저런 힘든 일들을 겪다보면 전혀 연고도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는 그래도 수월하지 않을까 하는 약간은 위험한(?) 생각을 하기도 하지요.
2~3년 마다 한번씩 나오는 이야기 인 것 같습니다.
두번째.. 뭐 사업할 Item 없을까?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지요. 이런 생각은 동생도 같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상품의 공급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런 저런 경로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기회가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처럼 보이거든요. 소호몰의 경우 이렇게 미국이나 그 밖의 해외에 지인들이 있으면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눈독을 들이게 되는 부분이더군요.
이 생각은 마눌님이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할 때 주로 드는 생각과 이야기이구요.. 보통 1년에 한,두번 정도 드는 생각 같네요.
세번째.. 딸내미 조기 유학 보낼까?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이 가장 많은 고민과 더불어 현실적으로 실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그리고 수시로 생각하게 되는 생각이죠..
둘째 동생의 조카도 올해 7살인데, 이번에 부모님이 들어갈 때 같이 갈 예정입니다. 물론 영어 교육 때문이라고 할 수 있죠. 첫째 동생도 걱정하지 말고 딸내미를 보내라고 이전부터 계속 이야기 했었는데, 조카가 이번에 들어가게 되다보니 마눌님도 어떻케 할까 고민중 이랍니다.
조카는 제 딸내미보다 100일 정도 빠른 언니거든요.. 서로 워낙 친하고 같이 지내서와서리.. 이번에 조카가 가는 김에 같이 보내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이죠.. 조카의 경우 둘째 여동생도 같이 갈 예정이고, 또 딸내미가 고모를 워낙 잘 따르니 말입니다.
주위 지인들에게 딸내미 교육문제에 관해 이런 상황을 이야기 하면 남들은 보내고 싶어도 못보내는데, 꼭 보내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선뜻 결정하기가 쉬운 건 아니더군요.. 몇일 전 나온 기사를 보면 갑갑하면서도 그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해야 하는 것은 아닌지도 하면서 말입니다..
여튼 이상의 3가지 것들은 이민간 가족이 없더라도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검토해 볼 계기가 되는 것 같기는 합니다.. 어쨌든 당분간 딸내미 문제로 고민이 될 것 같네요..


저는 8년 채워가는 이민자 입니다.
사실... 홈피 같은데는 좋은 모습들만 보여주고 싶죠.
왠지.. 가족들이 그리우니까 여기 삶이 좋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
그냥 홈피에 좋은 사진들만 올려놓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모습만을 보고 이민을 생각하시는 건 좀 무리가 되는 것 같네요
우선은 신분이 해결이 안되면, 막상 운전하는 것도 힘들구요..
여동생분이 시민권이 있어서 형제초청을 하지 않는 이상이야...
사실 저희 집도 사촌 동생 유학 와서 있었고, 또 제 친구가 와 있기는 한데
그렇게 만만하지 않습니다.
교육비도 많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고 다시 데려오고, 방과후에도 누군가가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것도 굉장히 부담스럽구요..
혈육이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오면 여기서는 거절하기가 참 힘듭니다.
여동생분 99년에 들어오셨으면 대충 저랑 비슷하게 오신 것 같은데요
아기 낳고 이래저래 경황 없으실텐데...
아이들 유학은 고등학교 졸업하고 스스로의 힘으로 생활 할 수 있을때 보내는 게 훨씬 좋을 듯 싶네요
미국 좋은 것 같은데요..
한국 못지않게 이민자의 삶도 만만치 않은것도 생각하셔야해요
다른 나라에서, 다른 문화에서 부딪히는 문제들도 많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미국도 경기가 안좋아서.. 그리 좋은 시기도 아닐 듯 싶네요
우선은 그런 것 생각하시거나, 자녀분들 유학 보내기 전에
두달정도 한번 미국에 가서 지내보세요
몇 주 다녀오는 건 여행 다니고 편하게 지내니까 미국 생활이 어떤지 잘 모를 수 있거든요
그런 담에 괜찮다 싶으시면 자녀분들 유학도 보내시고, 이민도 생각해보시고...
그러시는게 더 현명할 듯 싶네요
블로그에 comment 잘 안다는데...그냥... 남 얘기가 같지 않아서 두서없이 글 올립니다.
긴 댓글 감사드립니다.. ^^
사실 이민이나 사업아이템 같은 경우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해 본 것은 아니구요..
특히나 이민 같은 경우는 저는 거의 고려를 하고 있지 않지만 오히려 주위사람이 더 앞서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경우라 할 수 있죠..
딸내미 교육문제가 그래도 가장 많은 고민거리긴 합니다.
저도 중국에 온지 3년이 되었네요.
3년전에 큰 꿈을 가지고 중국에 들어와서, 지금은 뭐하고 있나? 자신을 돌아 보려고 합니다.
나라 마다 다르겠지만, 이민 생활이 정말 외롭고, 힘든것은 사실일 겁니다.
느닷없이, 두서 없이 글 남기네요.
어느 곳이든 쉽고 편하게만 살 수 있는 곳은 없을 테지요.
다만 접해보지 못한 곳에 대한 동경심이 일차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민 생활 힘내시기 바랍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힘든 결정을 하시고 가신 것 같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비밀댓글입니다
윗글과 더불어 이글도 잘 등록이 되었는데요??
여기 프랑스 빠리 입니다. 이미생활요?? 글쎄요. 전 한국에서 살 수 있으면 한국에서 사시라고 적극 권해드리고 싶네요. 전 주재원으로 나와서 모든게 한국 회사에서 지원이 되긴 하지만.
여기 한국인들 삶이 어떤지...정말 행복한 사람, 터를 잘 잡은 사람은 몇프로 안되거든요.
아이를 위한것이요??? 그건 부모님 욕심입니다. 애들이 영어를 잘 하는거...본인들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할 겁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어린 아이들 프랑스 학교에서 얼마나 힘들어 하는데요.
자기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기도 하고...자긴 한국인이냐 프랑스인이냐...그렇다보니 비뚫어 나가는 애들도 아주 많고..아무튼 잘 생각하세요. 아이들 영어때문이라는 이유는 아이를 위한게 아닌 부모님의 욕심이란것 말이죠...
아 이거 세계 각지에서 댓글을 달아 주시는 군요..^^
이민에 관해서는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으셔도 되는데.. ^^;;
말씀하신데로 이런저런 사항에 대해서는 심사숙고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더라구요^^
하지만 아무래도 모든 것이 전혀 다른 환경에 살다보니 힘든 것도 사실이구요.
아직은 제가 젊어서 그런지 '정 붙이면 고향'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신기했는데, 몇달 살아보니 다 똑같아요. 영어가 안되면 좀 힘들긴하지만요... ㅡㅜ
그렇죠. 어디든 살아가는 주체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우선일 것입니다. 이곳에서 제대로 못하면서 다른곳에 대한 기대만을 가질 필요는 없을거라는 것은 잘 알지요..^^
제 동생이 사는 곳도 뉴욕쪽인데, 언제 가볼 기회가 되면 뵙는 것도 즐거울 듯 하네요.
현재 호주에서 유학생입니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글을 보게 됐는데요, 여기서 저도 4년 조금 넘게 생활하는데
이민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가끔 조기유학으로 혼자 와서 지내는 아이들 보면 가끔은 안타깝습니다. 영어도 좋지만.. 그래도 부모님들의 손이 아직은 많이 필요하잖아요..
네. 쉽게 생각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캐나다 밴쿠버입니다. 아이 미국보내세요. 친척이 있는 곳이라면 조기유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영어말고 아이의 시각을 좀 넓게 만들어주는 의미가 더 클 것이라 생각되네요. 제 서울조카도 한번 오라고 할 예정이구요. 작은 아빠인데 잘 돌봐주려고요^^
이것저것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여기저기 둘러보다 일년전 글을 이제서야 보게 되었는데요.......
사실 제가 이곳에 온지 10년 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곳에서 생활해본 소감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크기전까진 이곳에 내가 왜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정말 수도없이 많이 했는데요,, 이젠 이곳에 살고 있는것에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자란 저로서는,,, 게다가 이곳에 오기전까지 아이들을 가르쳐보았던 저로서는 제 아이만큼은 공부가 다가아닌 삶을 아이에게 살게 하고 싶은데요...
사실 한국은 공부가 답니다...ㅎㅎ 안타깝지만요.....
제 아들이 올해 3학년이고 가을 학기부턴 4학년이 되는데 아이에게 공부땜에 스트레스를 받지도 않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습니다...제 생각에는요...ㅋㅋ
만약 제가 한국에 있었다면 아마도 아이 교육땜에 저도 극성 엄마가 됐을거 같아요..제 성격으로 봐선...ㅎㅎ
아이들에게 여유로움을 몸으로 느낄수 있게 해주고 생각을 깊이 할 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이곳에선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저느 시댁이 이곳에 있어 아무도없는 이민자로서의 삶을 살진 않아서 좀 더 느긋할 수 있었는진 모르지만 아이가 교육을 한참 받아야할 나이가되면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곳에서의 교육도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일이라 생각해요..
물론 여건이 된다면요,,,,
하지만 무조건 아이만을 위한 이민은 권하지 않습니다..
어느곳이든 모국보다 좋은 곳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어차피 자식을 낳아 기르는 부모로서 아이의 교육을 위한다면 꼭 유학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아이가 선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는 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ㅎㅎ
ㅋ. 긴 댓글 다느라 수고했어..
여튼 딸내미 미국구경 한번 시켜주기는 해야겠는데 말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