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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또 다른 관점.

2007/06/07 08:34


박쥐와 족제비

박쥐가 땅에 떨어져서 족제비에게 잡혔다. 이제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한 박쥐는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족제비가 말하기를, 자신이 온갖 새들의 천적임은 자연의 이치이기 때문에 박쥐를 놓아줄 수 없다고 했다.
박쥐는 자신이 새가 아니라 쥐의 일종이라고 대답했다. 박쥐는 가까스로 위험에서 벗어났다.

그 뒤 또 한 번 땅에 떨어진 박쥐는 또 다른 족제비에게 잡혔다. 이번에도 박쥐는 잡아먹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두 번째 족제비는 쥐란 쥐는 못 견디게 싫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쥐는 자신이 쥐가 아니라 박쥐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렇게 하여 박쥐는 또 한 번 풀려났다.

박쥐는 이렇게 단순히 자기 이름을 바꿈으로써 위험에서 살아났다.

짐승과 새들의 전쟁 속에서 얍삽하게 굴다 그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고, 홀로 동굴에서 살게 되었다는 박쥐.

지금까지의 관점은 박쥐의 그러한 행동이 결과적으로 잘못이었다는데 촛점이 맞추어져 있었다면,

또 다른 관점은,
언제나 똑같은 전술에 자신을 가둘 필요가 없음을 보여준다. 상황에 더 유연하게 적응한다면 위험을 잘 피할 수 있다.

- '전쟁의 기술' 中  47P -

성공했던 하나의 방식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야 말로, 실패의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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