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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이 스톡홀름 신드롬을 겪는 것일까?

2008/09/24 12:23



Humpty Dumpty
Boogeyman13



꽤 오래전에 <007 언리미티드>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007 언리미티드
  • 감독 : 마이클 앱티드
  • 출연 : 피어스 브로스넌, 소피 마르소,  더보기
  • 제5대 제임스 본드(피어스 브로스넌), 석유 재벌의 돈을 운반하던 중, 폭발사고를 당하지만, 무사히 귀향한다. 한 번 유괴된 적이 있는 석유 재벌의 딸(소피 마르소)을 보호하라는 명령을 받지만 알고 보니 유괴한 남자와 사랑에 빠져 제임스 본드를 비롯한 정의의 사람들을 농락한 것이다. 더보기


영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위의 줄거리 중 유괴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소피마르소에 대한 내용이 생각이 나서 말이지요. '스톡홀름 신드롬'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단한 요약을 보면,

스톡홀름 증후군은 인질이 범인에게 동조하고 감화되는 비이성적인 심리 현상이다. 인질이 아니더라도 일부 매맞는 아내, 학대받는 아이들도 이와 비슷한 심리 상태를 나타낸다고 한다.

좀 비약이 심하기는 하지만, 박정희(유신)시대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거나 하는 뉴스가 가끔씩 나오거나 또는 지난 대선 결과를 보면서 혹 전 국민이 이런 스톡홀름 신드롬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정말 씰데 없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심한 갖다 붙임입니다. ^^;;

 '스톡홀름 신드롬' 현상을 겪는 사람은 결국은 자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주위의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지요. 이미 그 사람은 범죄자에게 동화되어 그것이 옳은 것인 줄만 아니 말입니다.

여튼 최근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무언가 무기력하게 끌려만 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현 정권이 내놓는 정책을 보면서 의욕상실에 빠져 드네요.  2MB 정권은 <마태복음>의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요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라는 구절을 충실히 수행 하며 '마태 효과(Matthew effect)'를 몸소 실천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2MB 정권은 '경제'를 외치며, '나를 따르라' 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가는 길에 아무 것도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된다 하고 있지요. '경제(economy)'라는 말은 '오이코노미코스(Oikonomikos)'에서 유래가 된 것이라 하는데 말입니다.

'오이코노미코스(Oikonomikos)'는 그리스어로 '바람직한 공동체상'을 뜻한다고 합니다.


과연 현 정권이 추진하는 경제 정책이 '바람직한 공동체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인지, 우리는 지금 어떤 상태인지..

만약 신드롬에 빠져 있다면 빨리 벗어 나야겠지요. 그 것만이 모두가 공존하는 길일텐데 말이죠. 쉽진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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