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치한이 안되려다가 오히려..
Jaganatha
이번 글은 SuJae님의 포스트를 읽다가 옛일이 생각이 나서 적어 보았습니다.
괜한 오해를 사기 싫어 한 행동이 오히려 더 난감한 지경에 이른 경우라서요. ^^;;
좀 오래전 일이긴 합니다. 제가 대학 다닐때의 일이니 말이죠. 10년이 훌쩍 넘은 이야기 이군요.
제가 강서구 가양동에 살때였습니다. 학교(대학)에 등교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버스를 타고 나와 당산역까지 와서 지하철로 갈아타야 했습니다.
지하철 노조가 파업(준법투쟁)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당산역은 평상시에도 사람이 무척이나 많은 역인데, 준법투쟁으로 지하철이 오는 간격이 길어짐으로 인해 역안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지요.
그때도 역시나 지하철 치한이 많이 있었던 때이고, 또 제가 가지고 다니던 가방이 무척이나 큰 가방이어서 속으로 내심 지하철을 타기 전에 생각을 했습니다.
지하철이 도착했을 때, 저는 생각한 데로 제 큰 가방을 머리위로 들어 올리고 지하철을 탓습니다.
정말 사람이 많아서, 지하철안에서 옴짝달싹을 못하겠더군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이 연출 되었습니다.
옴짝달싹 못하는 상황속에서 제 주위에는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전부 여성분들이 둘러싸서 저와 살을 맞데고 있더군요.
더군다나 제가 양손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 관계로 여성 분들과 심하게 밀착 상태가 형성되고 만 것입니다.
(정말 의도한 것이 아닙니다.. ^^;;)
거기다가 더욱 난감한 것은 바로 앞에 계신 분과의 자세였는데요.
저와 너무나도 가깝게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서있는데(제 와이프를 제외하고 가장 가깝게 얼굴을 맞댄 여성분입니다), 그 분은 저와의 밀착상태를 조금이나마 떨어뜨리고자 팔로 가슴을 적극 방어하고 계셨지만 거기까지가 한계였습니다.
지하철안에서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었거든요. 몸을 비트는 것도 안되었으니까요.
그 때가 여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더위에다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탄 관계로 지하철 안에 산소가 부족했었는지 비지땀을 흘려데며, 가쁜 숨까지 쉬게 되어 '흐~~ 휴~~' 하는 심호흡을 내뱉는데 이건 정말 숨을 쉬면서도 제가 민망해 지더군요.
뭐, 저만 그렇게 숨을 쉬었던게 아니었기 때문에...
여튼, 나름 생각하고 한 행동이 오히려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 버린 경우였습니다.
이거 혹시 이 글을 보신 분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시는 건 아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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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7 05:41SuJae의 미투데이 - 2007년 9월 4일 Tracked from Think Big, Aim Hi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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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2 20:30난 변태가 아니에요. ㅠㅠ Tracked from 펀펀데이의 솔직발칙 톡톡


아직 당해보지 못한 상황이라 딱히 드릴 말씀은 없지만,,, 마음을 가라앉히고 코로 숨을 쉬심이;;;
코로 숨을 쉬어도 깊게 들이마셔야 할 상태였기 때문에, 아마 콧소리가 났을 겁니다. ^^;;
이런 일들은 상상하기도 민망합니다. ^^;
민망하다 뿐이겠습니까? ^^;;
포스트에는 안 적었지만, 앞에 그 여자 분이 실은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시는 분이어서 버스탈 때 자주 마주쳤던 분이었거든요.
더 난감했던...
ㅋㅋ 난감한 일을 겪으셨네요.
근데말이죠... 더 난감할때는 그 상황에서 똘똘이가 반응을 해올때입니다.
빼도 박도 못하는 그야말로 설상가상, 낙장불입!
난감하면서도 썩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
ㅋㅋㅋㅋㅋ 졌습니다.
설마요.
펀펀데이님이 지실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