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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잡은 게로 만든 된장찌개

2009/08/09 23:41



This Crab Rocks!
南宮博士



이번 주는 휴가 기간이었습니다. 마눌님과 휴가 일정을 지난주 목요일에서야 부랴부랴 맞추어서 특별히 무엇을 할까 계획을 세워 두지 않아서 급작스레 휴가계획을 세우게 되었는데요. 휴가일정을 급하게 잡다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바로 숙박문제죠.

우선 휴가기간동안 숙박이 가능한가를 최우선으로 해서, 딸내미가 원거리 이동을 힘들어 하니 2시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펜션을 기준으로 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거의 대부분 예약완료 이더군요.

그러나 천만 다행이도 강화도의 한 펜션에 저희 가족이 가고자 하는 날짜에 딱 하나의 방이 남아 있더군요. 거리도 1시간30분 이내에 있고, 펜션내에 수영장도 있고 더욱이 올해 4월에 오픈을 해서 시설이 깨끗할 것 같은 느낌은 마눌님이 가장 선호할 만한 사항이어서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머물렀던 방.


독채형태로 된 풍차동이 가족이 머문 방인데 원래는 복층으로 된 커플방이라서 1층 주방은 좀 좁더군요. 월풀이 있는 욕실이라 참을만 했습니다. ^^

방에다 짐을 풀자 마자 딸내미를 수영복으로 갈아 입힌 후, 수영장으로 바로 보내 버렸네요. 역시 아이들에게는 물놀이가 최곱니다. 2시 30분 정도에 들어가서 6시 정도까지 수영장에서 나오지를 않더군요. ^^  덕분에 밤에 잘 때 힘들어서 아프다고 징징대긴 했지만 말입니다.




가끔씩 나와서 포즈를 취해주는 센스를 갖춘 딸내미 입니다.


펜션에서 다양한 튜브도 무상대여를 해줘서 아이들이 즐길 수 있게 해주어서 좋더군요. 상어를 붙잡고 딸내미가 한바탕 씨름 중입니다.


마눌님도 모처럼 분위기 한번 잡아 보네요.


하지만 이번 강화도에서 가장 즐거웠던 점은 갯벌에서의 체험이었습니다. 원래는 펜션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근처의 동막해수욕장에 가서 갯벌체험을 할 예정이었는데요.

위의 사진에서와 같이 펜션 바로 앞이 바로 갯벌이었습니다.  몇 미터 앞이 아니라 간이 형태로 만든 계단을 내려가면 바로 그곳이 갯벌이었습니다. 굳이 동막해수욕장에 갈 필요가 없더군요.

몇몇 투숙객들이 갯벌로 내려가길래 저희 가족도 같이 따라 내려갔는데요.  펜션에서 호미 등을 무상대여를 했지만 제가 갔을 땐 이미 전부 가져가서 없더군요. 할 수 없이 펜션안의 바가지 하나만 달랑 들고서 마눌님과 딸내미와 함께 갯벌로 갔습니다.

어떤 분은 호미로, 어떤 분은 수저로, 또 어떤 분은 삽을 들고와서 갯벌을 파내면서 게를 잡고 있는데 아무것도 없이 맨손이었던 저희 가족은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하나 멀뚱멀뚱 있었죠. 마침 펜션 주인 아저씨께서 친절하게 게를 잡는 법을 알려 주시더군요.

펜션 주인 아저씨 역시 맨손으로 갯벌을 헤집는데, 헤집는 곳마다 게가 나오더군요. 물이 약간씩 흐르는 갯벌 고랑에 구멍이 있는 곳을 중점적으로 손으로 헤집으면 게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별로 성공을 하지 못했는데 몇 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기고 이 구멍에는 게가 있겠구나 하는 감이 오더군요.

결국 1시간여 동안해서 약 30마리 정도의 게를 잡았네요. ^^  다른 누구보다 딸내미가 즐거워 해서 좋았습니다. 게 잡는 재미에 신이나서 갯벌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말입니다.


잡은 게를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하다가, 집으로 가져와서 된장찌개에 넣고 끓였습니다. 작은 녀석들이지만 몇마리 넣으니 게맛이 나더군요. ^^  보이시나요? 끓고 있는 찌개속의 작은 게들이..


다음날 오전에는 딸내미와 같이 펜션에서 무료 대여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펜션주변 도로를 따라서 40분 정도 하이킹(?)을 했습니다. 펜션에서 이것저것 놀거리를 제공해주니 좋더군요.

여튼 1박2일 급작스레 잡은 일정이었지만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덕분에 딸내미가 무리를 했는지 목요일에 소아과에 가서 또 3일분 약을 지어 왔지만 말입니다. ^^



좀비 좀비's/Life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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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항상 가정적이고 평화로운 모습에 많은부분 닮아가고 싶은 모습들입니다.
    블로그로만 봐도 아빠로써 남편으로써 너무나 멋진분~ 좀비님 ^^

  2. 야하.. 무척이나 오랜만이네요. 마스타님. ^^
    블로그로만 봤을때 좋은 아빠와 남편으로 보이는 겁니다. ^^;;
    마스타님이 좋은 남편이 되실 겁니다..

  3. Blog Icon
    라이언

    팬션이 넘 좋은데요. 팬션 이름은 어떻게 되는지...
    저도 휴가때 가보고 싶네요.^^

  4. 메일 주소 비밀댓글로 남겨주시면, 홈페이지 주소 보내 드릴께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취향이니 참조만 하시구요. ^^

  5. 즐거우셨겠네요..
    여름에 애들은 물에 넣어두면 잘 놀더라구요..
    저두 수영장에 넣어놓고 튜브 뒤집어 지면 건져주고,
    허우적 거리면 건져주고,,
    ㅋㅋ

  6. 물놀이가 가장 놀아주기 편한 것 같습니다.. ㅋ
    이번 여름 가기 전에 물놀이 더 가봐야 할텐데 말이죠..

  7. Blog Icon
    billymom

    한국은 이런곳이 가까운데 있어서 좋아......

    아담하니 좋구먼~ㅎㅎ

  8. 강화도는 가까운 곳이어서 좋기는 하쥐.. 이동시간이 2시간만 넘어가도 힘들어서리. ㅋ

  9. 늘 행복이 넘치는 가정 ^^;
    펜션도 참 이쁘고 가보고 싶습니다!~

  10. 옆에 삐질 땀은 뭡니까? ^^
    이번에 갔을 때는 간조 기간이었는데, 만조때는 펜션 바로 앞까지 바다물이 찬다고 하더군요.

  11. 멋진 팬션에서
    가족과 오붓한 휴가를 보내셨군요..^^

  12. 네.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지냈답니다. ^^

  13.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14. 메일주소 알려주시면 주소 보내 드릴께요. ^^

  15. Blog Icon

    비밀댓글입니다

  16. 메일로 주소 보내 드렸네요.. ^^

  17. Blog Icon
    추장

    펜션 이름 좀 알려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lchujang@gmail.com

  18. 메일로 보내 드렸습니다. ^^

  19. 멋진 펜션이군여 수영장 까지 있어서 더욱 좋네여

  20. 요즘은 펜션에 수영장 갖추는게 대세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