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타인, 낯설은 지인
2009/07/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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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365 04-20-09 : Simple is the best
maverickf
아침 집에서 출근하는 시각은 6시10분~20분 사이 입니다. 집에서 나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간혹 버스를 갈아 타기도 하고, 신촌에서 지하철을 타고 구로디지털단지에서 내려 회사까지 10여분 정도 걸어가는 동안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출근시간이 소요됩니다.
매일 같은 시간대에 출근을 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타인들이 있습니다. 타인이기는 하나, 웬지 친숙한 타인이지요.
어떤 분은 처음 집앞 버스에서 부터 시작해서 같은 지하철 역 내려 회사까지 걸어가는 2~3분의 거리까지 출근시간의 90% 정도를 동행하는 분도 있습니다. 변함없는 헤어스타일, 변함없는 복장까지..
그리고 동행이 아니라 마주치는 분도 있습니다. 지하철 역에서 나와 계단을 내려오다 보면 반대편에서 출근을 위해 지하철 역으로 향하는 타인을 보게 됩니다. 스쳐가는 짧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같은 장소, 같은 시간대에 마주치기에 역시나 어느덧 나만의 친숙한 타인이 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보거나 연락을 하지 못한 지인들이 있습니다. 친구, 선후배, 친척, 전 직장동료 등등등. 같은 생활의 영역속에서 어느 누구보다 친숙해진 사람들이 생활의 영역이 달라지면서 서로 알고 공유하는 생각과 그 밖의 것들이 점차 줄어 들게 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낯설어져만 가는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지인이기는 하나 과거는 알고 현재는 모르는 낯설은 지인이 되어 갑니다.
그런데 RSS구독을 통해서 보는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 트위터에서 following을 하고 있는 분들 등, 온라인에서 관계를 형성한 분들에게서는 양면성을 느끼게 됩니다. 친숙한 타인과 낯설은 지인의 경계에 서있게 됩니다.
친숙한 타인, 낯설은 지인.
어색한 단어입니다. 어색함에 때론 불편하기도, 때론 편안하기도 함을 느끼게 되는 군요..


아~ 공감되네요. 잘 읽고 갑니다.
너무 공감되는 얘기이네요..
관계가 단순하기도 복잡하기도 하네요.
어느게 좋은 건지.. ^^
(상단 이미지는 러블리 스틱파스!!)
저도 마침 오늘 버스정류장에서 외국인을 봤는데 최근 출근시간에 부쩍 자주 보이는 분이더라는.. 그러고보니 몇년간 메신져로 가끔 안부나 묻고 얼굴한번 못본 사람들이 유난히도 멀게 느껴지는 하루네요.
오. 스틱파스를 아시는 군요.. ^^
몇개월 동안 술한잔 하자 말만 서로 오고가는 분들도 너무 많아요.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게 미안할 때도 있습니다.
과거는 알고 현재를 모르는 낯선 지인..맞는 말인것 같아요
오! 뉴 파워블로거 쏭.. ^^
저도 출근길에 낯설지 않은 타인이 여럿 있는듯합니다 ^^
며칠전부터 자전거 출근을 하는데 그분들 다시 낯설어 지겠네요~~
또 새로운 분들과 친숙해 지겠죠.. ^^
자전거 출근 좋으시겠어요. rince님..
난 죄다 친숙한 타인들만 있어서그런지 낯선 지인들이 그립구먼.....................ㅉ
빌리는 벌써 안 그리운감? ^^
나이가 들어 갈 수록 낯선 지인들이 더욱 그리워 지는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