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생산자의 인식이 바껴야 할 듯..
2007/10/17 10:56
Stiky is a fan of "The Dawn and Drew Show"
hukes
지난 주 11일 서울음반, JYP 엔터테인먼트 등 34개 음원권자들이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한 서비스제공금지 가처분 소송에서 소리바다에 서비스제공 금지 가처분 결정을 법원이 내림으로 인하여, 소리바다 주가가 연일하한가 폭탄을 맞고 있는 중입니다.
음반업계 관계자는 음악저작권 침해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듯 하지만, 과연 이러한 결정이 침체된 음반 시장을 활성화 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현재의 P2P 사이트에 의한 디지털컨텐츠의 유통방식으로 인한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생산자가 인식하고 있는 이상 그 해결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음악저작권 침해문제 해소가 음악시장 활성화와 바로 연결되는 것이 아님을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체감적으로 느끼고 있을 듯 합니다. 시대가 바뀌면 생산과 유통방식과 관련법이 바껴야 하는 것은 물론이겠거니와 그 근저에는 주체인 사람(생산자)의 인식이 바껴야 할 터인데 말이죠.
록그룹 라디오헤드가 자신들의 공식 웹사이트(www.radiohead.com)에서 10월11일부터 7번째 앨범 '인 레인보우(In Rainbow)'를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그 방식이 특이합니다.
노래를 다운로드받는 구매자에게 가격을 알아서 달라는 획기적인 방식으로 새로운 앨범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이죠.
라디오헤드가 자신들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마음대로 직접 곡을 팔 수 있는 것은 더이상 음반사에 묶여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라디오헤드는 지난 2003년에 발표한 앨범 Hail to the Thief를 마지막으로 EMI/Capiton과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독자적으로 음반 발매를 해오고 있었다고 하는 군요.
열성적인 팬들은 돈을 더 낼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신용카드 수수료 45펜스 정도만 내면 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앨범이 수록된 CD, 2장의 음반, 추가곡이 실린 별도의 CD 1장과 디지털 아트웍으로 구성된 디스크박스를 12월에 40파운드 정도에 판매를 할 예정이지만, 온라인상에서의 다운로드는 가격책정없이 소비자들의 판단에 맡겨진 것입니다.
온라인에서의 다운로드를 통해 들어오는 매출이 적다 하더라도 라디오헤드로서는 손해볼 것이 없습니다. 다운로드를 위해 필요한 user의 신상정보 data를 토대로 새로운 마케팅의 전개 및 노래를 들은 팬들을 라이브공연 관람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컨텐츠의 생산방식은 동일하다 하더라도 유통 및 매출의 방식은 시대에 맞춰 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Trackback Address: http://zombi.co.kr/trackback/343
-
2007/10/18 23:46라디오헤드의 새로운 앨범은 공짜? Tracked from bLINK the blo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