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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한가위 보내셨는지요?

2007/09/26 22:57



Plastic 52: Week 12
ElDave


짧지도 길지도 않았던 한가위 명절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처가와 본가를 다녀 오느라 거의 일주일 만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많은 분들이 블로그 찾아 주신 흔적들을 보면서 고마움을 느낍니다.
한분 한분 찾아 다니면서 안부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네요. ^^

저는 이번 명절에는 처가집에 다녀 왔습니다.  명절에 처가댁을 가는 것이 무슨 새삼스러운 일이겠냐 하시겠지만 처가가 전남 여수인 관계로 인해 나름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야한답니다. 특히나 직접 차를 몰고 가기 때문에 더더욱

9월21일 금요일 회사에서 퇴근 후 집에 들어와 이것 저것 챙기고 나서 저녁을 사먹은 후, 밤 9시30분경에 귀성길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길 막히는 것을 워낙 싫어하는 저인지라 서둘러 출발을 했지요.

역시 예상대로 내려가는 길은 전혀 막힘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교통량이 아니라 졸음이 문제더군요. 평상시 밤에 졸음이 오는 경우가 별로 없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몇일 동안 수면을 3~4시간 밖에 취하지 못해서인지 출발 하면서 부터 졸음이 밀려 오더군요. 첫번째 휴식을 취한 망향 휴게소 부터 시작을 해서 여수 도착하기까지 6~7번 정도 휴게소에 들렸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교통은 하나도 막히지 않았지만, 휴게소에서 토막잠을 자고 운전중에는 시속 100km를 밑도는 나름 저속운전을 한 탓으로 여수 처가에 새벽 5시30분에 도착을 하고 말았습니다.

노심초사 무사히 내려 오기만을 기다리느라 제대로 잠도 못 주무신 장인,장모께 죄송했지만, 그래도 아무 탈없이 무사히 도착한 것을 다행이라 해야 겠지요.

토,일요일은 간단히 여수를 구경했습니다. 이전에도 가보았던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아 보는 길은 와이프에게도 감회가 있는 것 같습니다.

잠시 구경 해보시죠.

연안 여객선이 출발하는 터미널입니다.

여객선 터미널 바로 옆에는 건어물 도매상가가 있습니다. 여기서 멸치와 김을 좀 샀지요.


여수는 요즘 2012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사활을 건듯 합니다. 한번 유치 실패의 경험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지역경기가 많이 위축되어 박람회 유치에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더군요.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얼마전 현대 정몽구 회장의 불구속 처리는 여수에서는 상당히 환영을 하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이 박람회 유치 위원장이거든요. 지역 정보지 같은 신문을 얼핏 봤는데, 헤드라인 카피가 '여수는 회장님을 사랑합니다.' 이더군요.  ^^;;


여수에는 돌산이 유명하지요. 돌산 갓김치, 돌산대교, 향일암 등 여러 볼거리가 있지만 이번에는 별로 둘러 보지 못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남해안은 다도해이어서 여수 앞바다에도 많은 섬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경도라는 섬이 있는데요.
이섬은 바로 저희 장모님의 고향입니다.. ^^
모처럼 한번 둘러 봤습니다.


와이프와 딸내미, 그리고 조카 둘과 같이 돌아 다녔는데 역시 아이들은 밖에서 돌아 다니며 뛰어 노는 것을 좋아 하는 것 같습니다. 황소도 보고 바닷가에서 소라, 게 등을 보면서 노는 모습이 다른 어떤 교육보다 산 교육이라는 것은 이렇게 밖에 나와 봐야 체감할 수 있는 듯 하네요.


여행이 목적이 아니기에, 그리 많은 곳을 돌아 다니지는 못한 편이었습니다.
역시나 한가위 답게 집에서 거의 뒹굴거리며 먹는 것이 일이었지요.
몸무게가 많이 늘었으리란 생각과 더불어 역시 명절은 몸무게의 치명적인 적입니다.. ^^

본가는 서울이어서 귀경은 9월24일(월요일) 오후 3시30분에 시작하였습니다. 내내 푹자고 출발을 해서 귀경은 5시간 30분만에 하였습니다. 일찍 귀경을 시작해서 아무런 막힘없이 제한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속도로 올라왔지요.
아무래도 몇군데서 카메라에 찍힌 듯한 느낌이.. ^^;;

어떻든 풍성한 한가위 였음을 느껴 봅니다.



   

좀비 좀비's/Life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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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고생했네요... ^^

  2. 그래도 교통때문에 고생하지는 않아서 괜찮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