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생이 가졌던 장점
2008/11/1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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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Lee's collection
제 딸내미는 2003년도 1월생입니다. 바뀌기 전의 초중등교육법이라면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을 해야하지만, 2007년에 개정된 초중등교육법에 의해 2010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것으로 취학기준일이 변경이 되었습니다.
올해까지는 딸내미를 어린이집에 7살반에 보냈었는데, 내년에 다시 유치원 7살반으로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딸내미가 현재 어린이집에서 7살반에 다니고는 있지만 2003년 1월생이다 보니 같은반의 2002년생 아이들보다 키도 작고 힘도 여린듯 해서 올 상반기 까지는 적응을 잘 하지 못하는 듯해서 걱정이었는데 말이죠.
어느덧 한해가 지나가고 다음달 정도면 2009년 유치원 원아를 새로 모집할 터라 슬슬 마눌님과 함께 고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법이 바뀌기 전이라면, 초등학교에 보낼 것인가 말것인가로 고민을 했을텐데 말이죠. ^^
사실 저와 제 마눌님은 주민등록상으로는 둘 다 1월생입니다. 딸내미까지 포함하면, 모두 1월생에 생일이 23일에서 28일 사이에 몰려 있답니다. 물론 저와 제 마눌님은 집에서 실제 챙기는 생일은 전혀 틀리지만요. 어렸을 적 출생신고를 제때 안해서리. ^^;;
여튼 그래서 저와 마눌님은 주민등록상 1월생이어서 둘다 한해 일찍 학교에 입학을 했었습니다. 일찍 입학을 한 관계로 장단점이 각각 있었을 텐데요.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단점은 어렸을 적에는 또래보다 실제 나이가 적으니, 학습에 있어서 이해도가 떨어지거나 또래 아이들에 비해 체격적으로 작아서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점들이 있죠.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았던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어렸을 때는 몰라도 학년이 높아 질수록 육체적인 어려움보다는 사회적인 이점이 많았다는 생각이구요. 우선 단적인 예로 제가 재수를 하지는 않았지만, 재수를 하더라도 나이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는 회사에서 취업기준 선정시 연령을 볼때 연도별로 따지기에, 같은 학번이라 하더라도 취업의 기회가 1년 정도 더 연장(?)이 되어 연령제한에서 좀 더 유리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재수를 해서 대학에 들어온 친구와는 학번은 같지만 태어난 해로는 2년이 차이나는 경우도 있었고, 나중에 서로의 친구들을 대할 때 나이 차이가 있을 때도 꽤 있었지요.
어쨌든 딸내미가 같은 2003년생과 취학을 하게 되면 이제는 가장 개월수가 많아지게 되겠군요.. 다른 아이들에게 밀리지 않고 잘 다녀야 할 텐데 말이죠.. ^^;;


저도 2월생인데요,
대학후배들중에 간혹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이 있을때에는 심히 당혹스럽더군요.
한해 후밴데 재수한 거라서 1살 많고, 2년후밴데 삼수한 거라서 1살 많고...
뭐 시간이 지나다보면 알아서 교통정리가 되기는 하지만,
닥치는 순간엔 당혹.
게다가 그때는 군대가기도 전이었으니 후배가 더 나이많은 상황은 처음 겪어본거라서.
제대후에 복학하고 보니까 한 3년후배인데, 나이는 오히려 저보다 3살 더 많은 누님이 계시더군요.
이건 뭐.....
그 누님은 사회생활을 하시다 뒤늦게 만학의 꿈을 이루고 계셨나 보네요. 그런 분은 확실히 챙겨 드려야죠.. ^^
그렇지않아도 그 누님하고는 바로 말트고 지냈어요.
처음에야 '학번은 내가 선배고, 나이는 누나가 많으니까 쌤쌤합시다!'라는 구실이었는데,
(처음에는 거부하시더군요, 그래도 자기가 후배인데 어찌 말을 놓겠느냐고...)
그렇게 지내다보니까
그냥 친한 누나한테는 편하게 반말로 얘기하는듯한 관계가 되더군요. 물론 호칭은 항상 누나,누나하면서 깍듯하게..^^;;
서로 배려를 해준다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으니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