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배너

20년의 시간.. 나를 되돌아 보게 한다..

2007/07/17 23:40



Lego Man in the Mirror
ranzino


최근 신영복 선생님의 '엽서'를 읽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이라고 했지만 '엽서'를 읽기 시작한지는 벌써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다른 책을 몇 권 더 읽기는 하였지만, '엽서'는 영 진도를 못 나가고 있네요.
처음에는 의도적으로 많이 읽지 않으려 했지만, 지금은 많이 읽어 나가려 해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하나 하나의 글들을 되씹어 보고, 나의 삶을 돌이켜 보다 보면 하루에 한,두장 읽는 것도 실은 버겁게 느껴지곤 하지요.
하긴 20년이란 긴 세월이 녹아져 있는 글들을 단숨에 읽어 나간다는 게 어찌 쉬운일이랴 싶기도 합니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해서는 안될 것 같은 생각마저 든답니다.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
사람에 대한 뜨거운 애정.
삶에 대한 깊은 성찰.


이제 20년의 기간 중 10년이 지나 왔는데, 앞으로 남은 10년의 시간에 대한 글들에는 또 얼마나 나를 되돌아 보게 할 내용들이 남아 있을까 하는 생각에 고맙다는 마음이 듭니다.

다른 책들 처럼 그냥 내용이 좋은 책이다라는 것에 머무르지 않는 이유는 역시 신영복 선생님의 삶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기 때문이라 여깁니다.

앞으로 얼마의 시간이 흘러야 한번 완독을 할지 모르겠지만, 다른 책을 읽을 때처럼 조바심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혹시 모르지요. 20년의 시간에 맞추어 읽어 나갈지.

좀비 책 좀 읽자/인문/사회과학 , , ,

Trackback Address: http://zombi.co.kr/trackback/245 관련글 쓰기
  1. 좀비님 블로그에 와서는 그때 그때 이슈가 되었던 포스트만 확인하고 했었는데,
    오늘 좀 더 많은 글들을 보고 갑니다.

    특히, 여기 book 코너에 올려놓으신 글들 잘 보고 갑니다.

    음..

    좋은데요. ^^

  2. 좋게 읽어 주셨다니 고맙구요..^^
    book 카테고리는 생각의 정리를 위해 만들어 놓은 건데, 생각처럼 글쓰기가 쉽게 되지는 않더군요..

    전쟁의 기술은 재미있게 읽었는데요.. 600page가 넘어서 압박이 나름대로 있었습니다.. ^^;;

  3. 전쟁의 기술 저도 한번 사서 봐야겠어요^^

  4. 랜덤으로 쾅. 눌러서 이리 오게 되었습니다.
    Book 카테고리의 좋은글들 열심히 구경하고 갑니다.
    속독하는것이 습관이 되어서 대부분의 책을 재빨리 읽는 저로서는,
    이렇게 천천히 읽는다는게 사실 불편하기도 해요.
    하지만 여운을 즐기면서, 작가의 마음과 소통하면서 읽는것도 참 멋있는 일인것 같아요.

    앞으로도 좋은책 많이 부탁드릴꼐요.

  5. 일반적으로는 책을 빨리 읽으려고는 하는데요. 간혹 빨리 읽혀지지가 않는 책들이 있습니다. '엽서'의 경우는 일부러 조금씩 읽어간 특별한 경우이긴 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